빛으로
가공할 자리를
정하다
웨이퍼 위의 수많은 층은 모두 "어디를 남기고 어디를 깎을지"를 먼저 정해야 만들어진다. 그 자리를 빛으로 감광막에 그리는 일이 노광, 현장에서 부르는 포토다. 이 교과서는 빛이 감광막의 용해도를 바꾸는 화학에서 출발해, 코팅·베이크·현상을 맡는 Track, 회절과 해상도의 물리, Dose와 Focus가 만드는 공정 윈도, Reticle과 OPC, Scanner의 구조, EUV와 High-NA, 층과 층을 겹치는 Overlay와 멀티 패터닝, 계측, 현업에서 부딪히는 문제까지 시뮬레이터로 직접 움직여 보며 익히게 한다.
포토 · 빛으로 회로의 자리를 그리는 친구첫 실험: 피치를 줄이면 무늬는 어디서 사라질까
마스크의 선과 틈이 빛의 파장에 가까워지면, 빛은 그림자를 만들지 않고 여러 갈래로 퍼진다(회절). 렌즈가 그 갈래를 충분히 모으지 못하면 웨이퍼에 닿는 빛의 무늬(공간상)가 흐려지고, 어느 피치 아래에서는 아예 평평해진다. 광원을 바꾸고 피치를 줄여 보며 무늬가 사라지는 지점을 찾아보자. 4장에서 이 한계를 식으로 풀고, 5장에서 Dose와 Focus를 함께 다룬다.
마스크 → 공간상 → 감광막 무늬
숫자로 보는 노광
이 교과서를 끝내면 아래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공정에서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할 수 있게 된다.
Scanner가 한 번에 찍는 최대 영역(Field). 4배로 줄여 찍으므로 Reticle 위의 무늬는 이보다 네 배 크다. ASML·Nikon·Canon이 모두 같은 크기를 쓴다(1·7장).
공기 중 아민(염기)이 이 정도만 있어도 화학 증폭형 감광막의 윗부분이 녹지 않는 T-top이 생긴다. 노광 뒤 대기 시간을 관리하는 이유다(2장).
TEL이 자사 실적 자료에서 밝힌 2025년 Coater/Developer 세계 점유율(회사 자료). 노광 장비 옆에 붙어 막을 바르고 현상하는 Track이다(3장).
ASML FlexRay 조명계가 빛의 모양(동공)을 만들 때 하나하나 조절하는 작은 거울의 수(회사 자료). 무늬마다 가장 좋은 조명을 고른다(4장).
30 mJ/cm²로 노광할 때 nm²마다 떨어지는 EUV와 ArF 광자 수(계산). EUV는 광자 하나의 에너지가 커서 수가 적고, 그만큼 무늬가 통계적으로 흔들린다(8장).
국제 로드맵(IRDS)이 제시한 로직 Overlay(3σ) 요구가 몇 세대 사이에 줄어드는 폭. 층과 층을 원자 몇 개 거리 안에서 겹쳐야 한다(9장).
이 책을 읽는 방법
눈으로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다. 숫자를 바꿔 보고, 결과를 먼저 예측해 보고, 왜 그런지 설명해 보는 책이다.
전체 챕터
1~5장은 노광의 원리(감광막, Track, 광학, 공정 윈도), 6~8장은 Reticle과 Scanner·EUV 장비, 9~10장은 패터닝과 계측, 11장은 현업의 이상 분석이다.
세미툰 공정 교과서 시리즈
반도체 공정을 한 권씩 나누어 같은 방식으로 만든다. 캐릭터마다 맡은 공정이 있다.
이 페이지의 근거
홈 화면의 숫자 카드에 쓴 근거만 모았다. 각 장 끝에는 그 장에서 인용한 참고문헌이 있고, 책 전체의 참고문헌은 12장 · 전체 참고문헌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근거: 최대 Field와 4배 축소, 아민 오염과 T-top, Coater/Developer 점유율, FlexRay 거울 수, 광자 수 계산에 쓴 상수, 로직 Overlay 요구. 첫 실험의 장비별 NA 예시는 각 장비사 자료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