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관리: 약액·초순수·SPC
끓고 있는 찌개는 저녁이 되면 졸아서 짜진다. 물을 조금씩 부어 맛을 맞추다 보면 언젠가는 새로 끓이는 편이 낫다는 순간이 온다. 세정 장비의 약액조도 같다. 80 °C의 SC-1 속 과산화수소는 40분마다 절반씩 사라지고, 암모니아는 높은 증기압 때문에 빠져나가며, 웨이퍼가 들고 온 금속은 조에 쌓인다. 어제와 똑같은 레시피를 돌려도 오늘의 약액, 오늘의 초순수, 오늘의 공기는 어제와 다르다. 이 장은 그 '다름'을 재고, 채우고, 바꾸고, 관리도 위에 찍어 판단하는 법을 다룬다. 그리고 무엇을 장비가 자동으로 고치게 두어도 되고, 무엇은 사람이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하는지를 가른다.
- 약액조의 농도가 분해·증발·소모로 변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정해진 양을 정해진 간격으로 넣는 보충과 재서 모자란 만큼 넣는 보충의 차이를 식각 속도 드리프트로 보일 수 있다.
- 보충으로는 되돌릴 수 없는 금속·용해물 누적 때문에 약액을 바꾸는 주기가 생기는 이유를 말하고, 규격·오염 한계·약액 사용량을 함께 놓고 교체 주기를 정할 수 있다.
- 초순수 계통(RO, UV 185 nm, 이온 교환·EDI, UF)의 역할과 IRDS 목표값을 읽고, 측정기가 보지 못하는 작은 입자를 외삽할 때의 불확실성을 설명할 수 있다.
- ISO 14644-1 청정도 등급을 계산하고, 클린룸과 웨이퍼 환경, 공기 중 분자 오염과 대기 시간(Q-time)을 농도 × 시간의 Dose로 관리하는 법을 말할 수 있다.
- 관리 한계와 규격 한계를 구분하고, 개별값·c·EWMA 관리도와 WECO 규칙, Cp·Cpk로 세정 데이터를 판정할 수 있다.
- SPC·FDC·APC(R2R)의 역할을 구분하고, 측정 잡음과 지연이 자동 보정을 망가뜨리는 경우와 자동 보정에 맞는 지표를 고를 수 있다.
세정 장비는 한 줄로 이어진 시스템이다
앞 장들에서 세정은 약액의 화학(3장), 입자를 떼는 물리(4장), 린스와 건조(5장)의 조합이었다. 양산에서는 여기에 한 가지가 더 붙는다. 그 조합이 매일 똑같이 일어나야 한다는 조건이다. 레시피에 적힌 약액 이름과 온도, 시간이 같아도 웨이퍼에 닿는 실제 조건은 조금씩 움직인다. 약액의 농도와 온도와 유량, 노즐 위치, 회전 속도, 브러시와 Megasonic의 상태, 린스수의 품질, 배기, 건조 가스가 모두 결과를 바꾸는 입력이고, 이것들은 서로 이어져 있다. 이 책은 이 입력들의 변동을 관리하는 일을 '양산 관리'라고 부른다.
장비 방식에 따라 무엇을 더 조심할지도 다르다. 배치 장비는 수십 장을 한 조에 담그므로 그 조가 지금까지 몇 장을 처리했는지, 언제 새로 채웠는지가 결과를 정한다. 매엽 장비는 웨이퍼마다 새 약액을 뿌리므로 조의 이력은 덜하지만, 챔버가 여러 개이고 챔버마다 노즐·컵·배기 상태가 조금씩 달라 챔버 사이의 차이와 공급의 안정성이 관리의 중심이 된다(장비의 구조는 6장). 어느 쪽이든 약액은 웨이퍼에 닿기 전까지 긴 길을 지나온다.
IRDS는 그 길 위의 지점에 이름을 붙였다. 약액 드럼이나 벌크 탱크 같은 공급 지점이 POS(Point of Supply, 공급 지점), 분배 장치나 초순수 설비의 최종 필터 출구가 POD(Point of Distribution, 분배 지점), 지관이 갈라지는 밸브 상자가 POC(Point of Connection, 연결 지점), Wet bench나 중간 탱크의 입구가 POE(Point of Entry, 장비 입구), 조의 입구나 분사 노즐 입구가 POU(Point of Use, 사용 지점), 그리고 약액이 웨이퍼와 닿는 곳이 POP(Point of Process, 공정 지점)다. 초순수의 로드맵 값은 대부분 POE에서 정의된다. 같은 약액이라도 어느 지점에서 쟀느냐에 따라 숫자의 뜻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지점마다 기준이 다른 것은 로드맵 표에서도 보인다. IRDS 2023 표에서 세정용 49 % HF의 20 nm 입자 목표는 공급사 출하 기준이 1 mL에 350개, POP 기준이 35개이고, 96 % 황산은 400개와 40개다. 공급사에서 웨이퍼까지 오는 동안 분배와 여과가 20 nm 입자의 90 %를 걸러 내야 한다는 뜻이다(계산). 금속은 30 % H₂O₂가 원소마다 10 ppt, 세정용 HF가 POP에서 원소마다 20 ppt, 건조용 IPA는 0.1 ppt 미만이다.
무엇을 관리할지는 약액이 맡은 역할에 달려 있다. IRDS는 액체를 식각·CMP·도금처럼 반응 자체를 쓰는 기능 약액과 오염을 지우거나 표면 전하를 바꾸는 세정 약액으로 나눈다. 기능 약액은 농도(Assay)를 지키는 것이 핵심이고, 세정 약액은 이물질이 없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HF도 세정에 쓸 때는 오염 한계가 더 엄격하고, 식각에 쓸 때는 농도 관리가 더 엄격하다. 그래서 이 장의 약액 관리는 두 갈래로 나뉜다. 농도를 지키는 일(2절)과 오염이 쌓이기 전에 바꾸는 일(3절)이다.
길 위에서 약액을 걸러 주는 것이 필터다. Entegris는 뜨거운 강산·강염기(SPM, HCl, NH₄OH)용으로 7 nm 등급의 PTFE 막을, 낮은 온도의 묽은 산·염기(DHF, BOE, SC-1, SC-2)용으로 1 nm 등급의 폴리설폰 막을 내놓았다고 소개한다(장비사 자료). IRDS는 최종 필터의 성능을 SEMI C79로 4 nm 입자까지 평가하며, 치명 입자의 크기가 가장 앞선 최종 필터의 걸러 내는 능력에 다가섰다고 적는다. 필터는 영원히 깨끗한 부품이 아니다. 걸러 낸 것이 쌓이면 필터 앞뒤의 압력 차(차압)가 오르고 유량이 줄며, 교체한 직후에는 새 필터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흘려 보내는 시간(Flush-up)이 필요하다.
약액을 섞는 곳도 변동의 원천이다. Air Liquide의 특허는 진한 약액을 현장에서 섞어 쓰면 운송과 재고를 줄이고 농도를 실시간으로 맞출 수 있다고 하면서, 혼합액 속 음속으로 비율을 재 200분의 1보다 좋은 혼합 정확도를 낸다고 적었다. 같은 특허는 농도 변동이 식각 속도와 선택비의 불확실성을 만든다고 지적한다. IRDS는 벌크로 공급되는 과산화수소와 암모니아수가 배송 조건에서 증류성 변동이나 열 분해를 겪을 수 있어 공정 변동의 원천이 된다고 적는다. 원액 탱크에서 이미 조금씩 달라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결과가 흔들릴 때 무엇부터 볼까. 원인은 대개 한 가지 사건이 아니라 여러 기록이 겹치는 자리에 있다. 이 책은 아래 표의 기록들을 같은 시간축에 놓고 보기를 권한다. 레시피 변경, 부품 수명, 약액 로트, 조의 배출·보충, 정비, 알람, 웨이퍼가 지나간 경로가 한 줄에 놓여야 '필터를 바꾼 다음 날부터', '새 약액 로트가 들어온 뒤부터' 같은 단서가 보인다.
| 기록 | 무엇을 알려 주나 | 근거 |
|---|---|---|
| 약액 로트·조를 채운 시각 | 조의 나이, 원액 로트 변화와 결과 변화가 겹치는지 | |
| 보충(Spike) 기록 | 약액이 얼마나 빨리 소모되는지. 보충이 잦아지면 분해가 빨라진 신호(2절) | |
| 농도 모니터 값 | 보충 사이의 농도 변화, 경보 | |
| 필터 차압·유량, 교체 시각 | 필터 부하, 교체 직후의 입자 방출 | |
| 장비가 쉰 시간, 첫 장 여부 | 배관에 고인 약액의 온도가 바뀌어 첫 웨이퍼가 달라짐 | |
| 정비·부품 교체 | 정비 전후 결과의 이동(7절의 R2R 초기화와 연결) | |
| 챔버별·조별 결과 | 한 곳만 나쁜지, 모두 나쁜지(공통 원인 대 국소 원인) | |
| 린스·건조 신호 | 배출수 비저항, 건조 단계의 이상(5장) |
부품을 새것으로 바꾸면 좋아질 것 같지만 바꾼 직후가 오히려 위험한 경우가 있다. IRDS는 POU 필터가 유량과 압력이 안정되지 않은 조건에서 입자를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필터를 설치할 때 입자가 한꺼번에 나오는 현상을 풀어야 할 과제로 꼽으며, 밸브처럼 열고 닫히는 부품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내놓는 오염으로 따로 예산을 잡는다. 필터 제조사도 처음 흘려 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제품의 장점으로 내세운다. 그래서 새 약액, 새 필터, 새 부품은 정해진 조건으로 한동안 흘리고 결과를 확인한 뒤에 제품을 넣는다. 이렇게 새것을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초기 운전을 Conditioning(새 약액·부품을 안정시키는 초기 운전)이라 한다.
매엽 장비에는 '아침 첫 장' 문제가 있다. Samsung의 한 특허는 열교환기에서 노즐까지 배관이 15~17 m인 장비에서, 쉬는 동안 열교환기와 차단 밸브 사이에 고인 약액의 온도가 바뀌어 다음 웨이퍼에 처음 닿는 약액이 설정 온도와 달라 공정 불량이 날 수 있다고 적었다. 해결책은 쉬는 동안에도 노즐이 우회·되돌림 길로 약액을 내보내 배관 속 약액이 고여 온도가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장비가 몇 분 쉬었는지가 결과를 바꾸는 변수라는 뜻이고, 7절의 FDC가 '쉰 시간'을 기록하는 이유다(이 장의 해석).
약액은 늙는다: 분해, 증발, 소모와 보충
3장에서 뜨거운 SC-1 속 과산화수소가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 보았다. 1:1:5 SC-1에서 반감기는 50 °C에서 4시간, 80 °C에서 40분이었고, 약액 속 Cu·Fe 이온은 분해를 더 빠르게 했다. 화학의 눈으로 보면 '약액이 변한다'에서 끝나지만, 양산의 눈으로 보면 질문이 이어진다. 그래서 얼마나 자주 재고, 얼마나 넣고, 언제 버릴 것인가. Sematech의 1993년 특허는 공정을 고르게 유지하려면 약액조의 조성을 정해진 농도로 지키거나, 농도를 재서 처리 시간을 바꿔 보상해야 한다고 적었다. 같은 특허는 뜨거운 Megasonic NH₄OH–H₂O₂–H₂O 조에서 H₂O₂가 산소와 물로 빠르게 분해되고 NH₃는 높은 증기압 때문에 빠져나가며, 다른 과산화수소 조에서는 물의 증발이 농도를 바꾼다고 했다.
변하는 방식은 약액마다 다르다. 표 2에 모았다. 눈여겨볼 것은 같은 '농도 변화'라도 방향이 다르다는 점이다. HF는 쓰면 약해지지만 완충한 BHF는 덜 변하고, 뜨거운 인산은 물이 날아가면 질화막은 더 느리게, 산화막은 더 빠르게 깎아 선택비가 무너진다. PR을 녹이는 Stripper는 녹인 PR이 쌓여 묽어진다.
| 약액 | 무엇이 변하나 | 결과 | 근거 |
|---|---|---|---|
| SC-1 (뜨거움) | H₂O₂가 산소와 물로 분해, NH₃ 증발 | 조성·pH와 식각 속도가 바뀜 | |
| SC-1 + 금속 이온 | Cu·Fe 이온이 H₂O₂ 분해를 촉매(0.1–10 ppb 범위에서 연구) | 분해가 빨라짐 | |
| SC-1, H₂O₂ 고갈 | H₂O₂가 75 % 넘게 줄어듦 | Si가 공격받기 시작함 | |
| 묽은 HF | 쓰는 동안 약해짐 | 같은 시간에 덜 깎임 | |
| BHF (5:1) | 완충으로 HF와 HF₂⁻가 거의 유지됨 | 쓰는 동안 속도가 덜 변함 | |
| 뜨거운 인산 | 물이 증발(160 °C에서 85 % 인산 위의 증기는 거의 물) | 질화막 식각 ↓, 산화막 식각 ↑. 환류(Reflux)로 막음 | |
| PR Stripper | 녹은 PR이 쌓이고 필터에 부하가 걸림 | 약액이 묽어져 문턱 아래로 떨어짐 | |
| 순환해 다시 쓰는 약액 | 증발과 소모 | 농도 변화(한 번 쓰고 버리는 공급은 이를 피함) | |
| 벌크 H₂O₂·암모니아수 | 배송 중 증류성 변동, 열 분해 | 원액부터 달라짐 |
가장 단순한 모델은 농도가 지금 남은 양에 비례해 줄어든다고 보는 1차 감소다. 반감기 \(t_{1/2}\)가 주어지면 속도 상수가 정해진다. 보충은 이 감소를 일정한 간격 \(\Delta t\)마다 끊고 농도를 끌어올리는 일이다.
둘째 식이 이 절의 요점이다. 정해진 양을 정해진 간격으로 넣는 방식은 레시피를 정할 때 가정한 \(k\)에서만 제자리를 지킨다. 분해가 빨라지면(금속 오염, 온도 상승) 머무는 농도가 낮아지고, 느려지면 쌓여서 넘친다. 그런데 그 변화를 알아챌 장치가 없다. Sematech 특허가 지적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당시 약액조는 정해진 시간 동안 쓰고 버렸고, 자동 제어기는 정해진 간격으로 약액을 보충하고 줄어든 액위를 채웠지만 센서가 액위계뿐이라 정상에서 벗어나도 알 수 없었다. 과산화수소는 사람이 시료를 떠서 과망간산 적정으로 쟀기 때문에 결과가 늦고 안전과 오염 위험이 따랐다.
해법은 재서 넣는 것이다. 특허는 조에서 시료를 조금씩 끌어내 식혀 분해를 멈추고, 수백 배로 묽힌 뒤 전도도로 산·염기 성분을, 전류법으로 H₂O₂를 재서 그 값으로 보충량을 정하는 고리를 제안했다(그림 2). 다른 특허는 앞선 기술로 SC-1의 전도도로 암모니아 보충을, pH로 과산화수소 보충을 제어한 예를 소개한다. 이렇게 측정값으로 보충량을 정하는 방식을 이 책은 '재서 보충'이라 부르고, 정해진 양을 정해진 간격으로 넣는 방식과 구분한다.
농도가 움직이면 무엇이 달라질까. SC-1의 식각 속도는 NH₄OH 비율에 따라 오른다. Itano 등의 측정에서 80 °C의 Si 식각 속도는 0.05:1:5에서 0.30 nm/min, 1:1:5에서 0.82 nm/min이었다. NH₄OH가 20배일 때 속도가 2.7배이므로, 두 점을 거듭제곱으로 이으면 식각 속도는 NH₄OH 농도의 약 0.34제곱에 비례한다(계산). 이 장의 시뮬레이터는 이 관계로 NH₃가 빠질 때의 식각 속도를 어림한다. 과산화수소 쪽에는 넘으면 안 되는 선이 있다. Kern은 H₂O₂가 75 % 넘게 줄기 전까지는 Si가 공격받지 않았다는 측정을 소개했다. 남은 H₂O₂ 25 %가 Si 공격선이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80 °C SC-1 조 하나를 여덟 시간 돌린다. 레시피의 보충량은 H₂O₂ 반감기 40분, NH₃ 손실 반감기 2시간을 가정해 정했다. 실제 조의 상태를 레시피의 가정과 다르게 바꾸어 보고, 세 가지 보충 방식이 어떻게 버티는지 보자.
SC-1 조의 여덟 시간: 보충 없음, 정해진 양, 재서 보충
그래프의 근거: H₂O₂ 분해와 NH₃ 증발, 정해진 간격의 보충과 액위계만으로는 이상을 알 수 없다는 문제는 Sematech 특허, 반감기 40분은 1:1:5 SC-1의 80 °C 측정, 금속이 분해를 촉매한다는 것은 Knotter 등에서 왔다. 뒤 4시간 ÷ 앞 4시간 보충량이 1보다 크게 오르는 것은 재서 보충에서만 보인다. 정해진 양 방식은 늘 같은 양을 넣으므로 이 비가 1이다.
농도를 재는 장비
오늘날 농도 모니터는 여러 방식이 있다(표 3). 장비사 HORIBA는 SC-1, SC-2, SPM, HF 등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델에 따라 최대 8성분까지 재는 모니터를 배치 장비와 매엽 장비 모두에 공급한다고 소개한다. 같은 회사의 광섬유형 모델 CS-600F는 흡광 분광법과 온도 보상 다변량 분석으로 NH₃/H₂O₂/H₂O를 재고, NH₃ 0–1.20 mass %, H₂O₂ 0–5.50 mass % 범위에 네 단계 경보(HH/H/L/LL)를 둔다(장비사 자료). 황산과 과산화수소를 함께 쓰는 SPM 계열에는 PFA 관 너머로 두 성분을 동시에 재는 Raman 분광 응용이 있다. 이 자료는 손으로 시료를 뜨면 느리고 뜨는 위치에 따라 값이 다르며 사람이 약액에 노출된다고 지적하고, 측정값을 공정 제어 시스템에 보내 투입량을 조절한다고 설명한다(장비사 자료).
| 방법 | 무엇을, 어떻게 | 주의할 점 | 근거 |
|---|---|---|---|
| 손으로 떠서 적정 | 과망간산 적정으로 H₂O₂ | 결과가 늦고, 안전·오염 위험 | |
| 흐름 주입 분석 | 식히고 묽힌 시료의 전도도(산·염기)와 전류(H₂O₂) | 시료 채취·희석 계통의 관리 | |
| 전도도·pH 탐침 | SC-1의 전도도로 NH₃, pH로 H₂O₂ 보충 제어(앞선 기술) | 유량계보다 덜 믿음직하고 교정이 많이 필요하다는 평가 | |
| 흡광 분광(광섬유) | NH₃/H₂O₂/H₂O를 배관에서 바로, 약 3초마다 | 교정 모델과 온도 보상 | |
| Raman 분광 | PFA 관 너머로 H₂SO₄와 H₂O₂ 동시 | 적정·이온 크로마토그래피 같은 기준법으로 교정 | |
| 유량 비로 계산 | 농도를 아는 흐름들의 유량 비로 혼합 농도 계산 | 한 번 쓰고 버리는 공급에 맞음 | |
| 음속(현장 혼합) | 혼합액 속 음속으로 비율, 200분의 1보다 좋은 정확도 | 원액 공급 단계의 혼합에 씀 | |
| 적외선(Stripper) | 순환 배관을 가로지르는 적외선으로 녹은 PR 함량, 문턱에서 경보 | 약액 교체 시점을 알림 |
재서 보충하는 장비는 농도를 지켜 주는 대신 이상을 숨길 수 있다. 시뮬레이터에서 본 것처럼 금속이 들어와 분해가 빨라지면 농도는 그대로이고 보충량만 는다. 식각 속도 관리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보충 횟수와 양을 조의 나이와 함께 추세로 본다. 보충이 평소보다 잦아지면 분해를 빠르게 하는 무언가, 곧 약액 속 금속, 온도 이상, 들어오는 웨이퍼의 오염을 의심한다(이 장의 해석). 2장의 사례처럼 열교환기에서 새어 든 Cu가 H₂O₂ 분해를 촉진한 것으로 추정된 Fab 사례도 있었다.
또 하나, 농도를 재서 보충하는 대신 처리 시간을 바꿔 보상하는 길도 있다. Sematech 특허가 두 번째로 든 방법이다. 시간 보상은 약액을 덜 쓰지만, 농도와 식각 속도의 관계가 정확해야 하고 측정이 늦거나 틀리면 그대로 막 손실 오차가 된다. 이 이야기는 7절의 Feedforward 보정으로 이어진다.
"같은 레시피인데 오후로 갈수록 SC-1 뒤 식각량이 줄었다"는 상황을 순서대로 설명해 보자.
- 원인. 뜨거운 SC-1에서 H₂O₂는 산소와 물로 분해되고 NH₃는 증기압 때문에 빠져나간다. 1:1:5에서 H₂O₂ 반감기는 80 °C에서 40분이다. 약액 속 Cu·Fe는 분해를 더 빠르게 한다.
- 결과. 정해진 양 보충은 가정한 손실 속도에서만 제자리를 지키므로, 손실이 빨라지면 농도가 낮은 쪽에 머문다. NH₄OH가 줄면 식각 속도가 줄고, H₂O₂가 75 % 넘게 줄면 Si가 공격받는다.
- 확인. 농도 모니터나 적정 값의 추세를 조를 채운 뒤의 시간에 맞춰 그리고, 보충 기록과 나란히 본다. 블랭킷 모니터 웨이퍼의 식각량을 조의 나이별로 비교하고, 약액의 금속을 분석해 분해 촉매가 늘었는지 본다. 원인이 금속이면 보충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염원을 찾아야 한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보충으로 못 고치는 것: 약액 수명과 교체 주기
보충은 줄어든 것을 채울 뿐 쌓인 것을 빼내지 못한다. 약액조에 쌓이는 것은 크게 셋이다. 첫째는 웨이퍼가 들고 오는 오염이다. Osaka와 Hattori는 깨끗한 SC-1에 더러운 웨이퍼를 담그면 세정 뒤 표면 금속이 웨이퍼가 용액에 가져온 금속의 양으로 정해지고, 약액을 웨이퍼마다 버려도 그렇다는 것을 보였다. 약액을 더 순수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둘째는 공기다. 대기에 열린 조의 약액은 공기와 웨이퍼에서 온 불순물로 늙어 주기적으로 바꿔야 했다. 셋째는 공정이 녹여 낸 물질이다. PR Stripper에는 녹인 PR이 쌓인다.
쌓인 금속은 웨이퍼로 돌아온다. Hall의 Fab 연구에서 SC-1 약액의 금속 농도와 세정 뒤 표면 금속은 Fe, Ca, Al에서 상관 계수 0.99, Zn에서 0.97의 직선 관계였다. 조가 늙을수록 표면 금속이 비례해 오른다는 뜻이다. 게다가 금속은 과산화수소 분해를 촉매한다. 늙은 조는 더 더러울 뿐 아니라 H₂O₂를 더 빨리 잃어 보충을 더 많이 먹는다. 2절의 보충과 이 절의 교체가 서로 엮이는 지점이다.
그래서 약액에는 약액 수명(Bath life, 조를 새로 채운 뒤 바꾸기까지 쓰는 기간)이 있다. ACM Research가 소개한 배치·매엽 혼합 SPM 장비는 약액을 순환해 다시 쓰고, 정해진 수명이나 처리한 웨이퍼 수에 따라서만 바꾼다. 시간으로 정하든 매수로 정하든 질문은 같다. 너무 자주 바꾸면 새 약액과 폐액이 늘고, 너무 오래 쓰면 오염 한계를 넘거나 보충이 감당하지 못한다. 오존으로 세정액을 되살려 몇 주 넘게 쓰는 방식을 제안한 특허도 있다. 수명은 약액 화학과 장비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하루 동안 쓰는 원액을 식으로 쓰면 두 항의 합이다. 한 번 채울 때 드는 원액과 수명 동안 보충한 원액을 더하고, 하루에 몇 번 바꾸는지를 곱한다.
아래 CHALLENGE는 2절의 '재서 보충' 조를 하루 내내 돌린다. 교체 주기와 보충 간격 두 가지를 정해, 식각 속도 규격과 Si 공격선과 금속 한계를 모두 지키면서 하루 원액을 가장 적게 쓰는 조합을 찾는다. 문제마다 무엇이 발목을 잡는지가 다르다.
교체 주기 정하기: 규격을 지키며 원액을 가장 적게
매엽 장비는 웨이퍼마다 새 약액을 뿌리므로 조의 나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Osaka와 Hattori도 더 엄격한 금속 한계를 위해 새 약액을 계속 공급하는 매엽 스핀 세정 같은 방식을 권했다. 그러나 뜨거운 SPM을 매엽으로 쓰면 웨이퍼에 닿는 것은 일부이고 대부분이 웨이퍼 밖으로 돌아 나가 버려지므로 황산 사용량과 폐액이 크다. 그래서 약액을 회수해 다시 쓰는 매엽 장비가 많고, 회수 탱크가 생기는 순간 이 절의 질문, 곧 언제 바꾸고 무엇이 쌓이는지가 그대로 돌아온다(이 장의 해석). 배치와 매엽을 고르는 기준과 회수 구조는 6장에서 다룬다.
교체 기준을 정할 때는 시간과 매수를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같은 6시간이라도 그동안 몇 장, 어떤 웨이퍼가 지나갔느냐에 따라 조에 쌓인 것이 다르다. 들어오는 웨이퍼가 앞 공정에서 무엇을 묻혀 왔는지(식각 잔사, CMP 슬러리, 이온 주입 뒤 금속)는 8장의 공정별 세정과 이어진다.
초순수: 18.2 MΩ·cm 다음에 보는 것들
약액을 묽히는 물도, 린스의 마지막 물도 초순수(UPW, Ultrapure water)다. 웨이퍼에 가장 많이, 가장 마지막에 닿는 액체라서 그 속의 불순물은 그대로 표면에 남을 기회를 얻는다. ITRS 2007은 초순수를 흔히 25 °C에서 비저항 18.2 MΩ·cm, 금속은 낮은 ppt 수준, 무기 음이온과 암모니아는 50 ppt 미만, 유기 음이온은 0.2 ppb 미만, 유기 탄소와 실리카는 1 ppb 미만인 물로 보고, 세균은 보통 1리터에 1개 미만이라고 적었다.
비저항 18.2 MΩ·cm가 '순수한 물의 천장'이라는 것과 그것만으로는 깨끗함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5장에서 보았다. IRDS는 2018년부터 비저항과 세균을 로드맵 표에서 뺐다. 비저항은 지금 목표로 하는 이온 농도 범위의 변동을 보기에 충분히 민감하지 않다는 이유다. 다만 두 항목은 현장의 운전 감시로는 여전히 쓰인다. 그 대신 로드맵이 지금 보는 숫자들이 표 4다. 유기물의 양은 TOC(Total organic carbon, 총 유기 탄소)로 나타내는데, 분석기 안에서 185 nm 자외선으로 산화해 생긴 CO₂로 잰다.
| 항목 | 목표 | 지점 | 왜 보나 |
|---|---|---|---|
| TOC (핵심 유기물, C로) | < 1 ppb | POE | 끓는점 200 °C가 넘는 극성 유기물이 핵심 유기물이다 |
| 그 밖의 유기물 | < 3 ppb | POE | 일반 초순수 설비가 낼 수 있는 수준 |
| 반응성 실리카 (SiO₂로) | < 0.05 ppb | POC | 워터마크를 만든다 |
| 치명 크기 입자 (전기적으로 비활성) | 1개/mL | POE | 치명 크기 10 nm(2021), 9 nm(2022~2024), 7 nm(2025~2027) |
| 용존 산소 | < 10 ppb | POE | 일부 Fab은 오염으로, 일부는 공정 변수로 다룬다 |
| 용존 질소 | 8~18 ppm | POE | Megasonic 세정에 필요한 만큼만 관리한다 |
| H₂O₂ | < 3 ppb | POD | 유기물을 분해하는 UV 장치의 부산물 |
| 금속 (24원소 + Pt), 원소마다 | < 1 ppt | POP | 표면 금속으로 남는다 |
| 붕소 | < 50 ppt | POP | 도펀트 |
| 온도 안정도 | ± 1 K | POE |
표 4의 목표값과 지점은 IRDS 2023 표 YE3에서 옮겼다. '왜 보나' 칸의 설명은 각 줄에 단 출처를 따른다.
숫자 하나하나에는 사연이 있다. 금속의 1 ppt는 사건에서 나왔다. ITRS는 초순수 속 Ca, Fe, Ni가 웨이퍼에 문제를 일으킨 세 사례를 적고, 이 원소들을 10 ppt보다 훨씬 낮게 줄여서 해결했으며 한 사례는 0.5 ppt 미만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로드맵의 1.0~0.5 ppt가 여기서 왔다. 약액 속 금속이 표면에 얼마나 남는지는 1장의 눈금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실리카는 웨이퍼 물 얼룩의 원천이고, 웨이퍼에서 녹아 나왔다 다시 쌓이는 실리카도 큰 원인이다. 콜로이드 실리카는 거르기 어렵고 금속을 흡착할 수 있어 지금은 입자로 다룬다.
H₂O₂의 3 ppb는 초순수를 만드는 장치 자신이 만든 오염이다. 유기물을 부수는 185 nm UV가 초순수 속에 H₂O₂를 30 ppb까지 만들 수 있는데, 한 실험에서 10 ppb가 1 ppb에 비해 Cu 표면의 성질을 바꾸었고, Epi 전 세정에서는 10 ppb가 표면 거칠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3 ppb를 목표로 두었다. 용존 산소는 게이트 전 세정, 수소로 덮이지 않은 SiO₂의 식각 속도, 그리고 Cu에 영향을 준다. ITRS는 Cu의 식각 속도가 용존 산소 300 ppb 근처에서 가장 크다고 적었고, 일부 Fab은 용존 산소를 표의 값보다 세 자릿수 높게 두고 공정 변수로 쓴다. 같은 물질이 누구에게는 오염이고 누구에게는 조절 손잡이다.
유기물 가운데에는 잘 걸러지지 않는 것이 있다. Kurita의 특허는 시 상수도로 만든 초순수에 요소(Urea)가 약 8 ppb 남아 있었다고 적었다. 요소는 높은 제거율의 RO 막에서도 약 60 %만 걸러지고 저압 UV로도 잘 분해되지 않는다. 같은 특허는 일반적인 설비가 TOC를 3~5 ppb 남긴다고 했다.
초순수는 어떻게 만드나
초순수 설비는 여러 단계가 차례로 다른 것을 빼는 사슬이다. 고전적인 구성은 응집·부상·여과로 부유물을 걷는 전처리, 역삼투(RO, Reverse osmosis) 두 단과 혼상 이온 교환으로 이온과 유기물을 빼는 1차 순수, 저장 탱크, 그리고 185 nm 저압 수은 UV로 유기물을 유기산과 CO₂로 부수고 이온 교환으로 그것을 잡은 뒤 한외 여과(UF, Ultrafiltration)로 입자를 거르는 2차(폴리시)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온 교환 수지를 약품으로 재생하는 대신 이온 교환막과 직류 전류로 계속 재생하는 전기 탈이온(EDI·CEDI, Continuous electrodeionization)도 쓰인다. Kurita의 논문은 기존 CEDI가 실리카를 75~99 %, 붕소를 50~96 %만 뺐지만, 두 모듈을 이은 구성은 공급수 전도도가 0.2~2 mS/m로 흔들리는 1년 동안 18.2 MΩ·cm 이상을 지키고 실리카 99.95 % 넘게, 붕소 99 % 넘게 뺐다고 보고했다. 아래 그림의 부품을 눌러 각 단계가 무엇을 빼고, 망가지면 무엇이 보이는지 살펴보자.
초순수 계통도: 단계마다 빼는 것과 망가질 때의 신호
보이지 않는 입자를 세는 법
입자가 가장 어렵다. IRDS는 초순수의 치명 입자 크기를 로직 반 피치에 맞춰 전기적으로 활성인 입자의 경우 3.0 nm까지 작게 잡는다. 그런데 가장 민감한 상용 온라인 입자 계수기는 0.02 µm, 곧 20 nm에서 멈추고, 그 크기에서도 입자의 2~5 %만 센다. 약액용 계수기는 30~40 nm까지만 재고, 더 작은 입자의 수는 크기 분포를 1/d³ 꼴로 가정해 외삽하는데 IRDS는 이 외삽에 오차가 크다고 적는다. 한편 이온 교환 수지는 10 nm 입자를 1 mL당 10⁹개까지 내놓을 수 있고, 앞선 UF는 들어오는 10 nm 입자를 두세 자릿수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초순수 속 입자 수와 웨이퍼 결함의 관계도 있다. IRDS에 실린 한 실험에서는 초순수 속 입자 1 mL당 3,300개(그 실험의 계수 방식으로 센 값)가 300 mm 웨이퍼에 입자 하나를 남겼다.
그래서 IRDS는 '먼저 막는' 길을 택한다. 입자가 잴 수 있는 크기일 때 상류에서 감시하고, 최종 필터는 SEMI C79로 4 nm 실리카 입자까지, 5~35 nm 크기가 섞인 시험 입자로 성능을 확인하며, 이온 교환 수지가 입자를 내놓는지는 SEMI C93으로 따진다. 측정의 정밀도 문제도 있다. 순도의 평균보다 변동이 더 중요할 수 있으므로 신뢰할 만큼 사건을 세려면 더 많은 시료 부피가 필요하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계수기가 20 nm에서 센 숫자 하나로 치명 크기의 입자 수를 어림할 때 무엇이 불확실한지 보여 준다.
계수기가 보지 못하는 입자: 20 nm에서 치명 크기로 외삽하기
SEMI는 선폭 32 nm 이하 Fab의 초순수 품질 지침으로 F63을 두고, 설계·운전 지침 F61, 품질 감시 지침 F75와 함께 쓰도록 한다. 구체적인 값은 유료 문서에만 있어 이 책은 옮기지 않는다. 설비 안에서는 부품마다 오염 예산을 나눈다. IRDS는 배관, 밸브, 필터 같은 핵심 부품이 허용 오염의 일부, 보통 50 %만 차지해야 하고, 마지막 공급 밸브처럼 열고 닫히는 부품은 한 번 움직일 때마다 내놓는 양으로 따로 정한다고 적었다.
초순수 이탈(Excursion)을 의심하게 만드는 신호는 여럿이다. UF 막의 누설이나 섬유 끊김은 일찍 찾아야 하는데, 입자 감시만으로는 부족해 주기적인 압력 유지 시험을 함께 쓴다. 이온 교환 수지는 입자를 내놓을 수 있고, TOC를 줄이는 UV 처리는 H₂O₂를 만들 수 있으며, 요소는 RO와 UV를 지나친다. 그래서 입자 계수기, TOC, POD의 H₂O₂ 추세와 UF 시험 기록을 함께 본다.
판단의 첫 단추는 범위다(이 장의 해석). 한 공급 루프는 여러 장비를 먹인다. 같은 시각에 그 루프의 여러 장비에서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초순수나 공용 공급을 의심하고, 한 장비나 한 챔버에서만 나타나면 그 장비의 POU 필터, 밸브, 노즐 쪽을 본다. POU 필터는 유량과 압력이 흔들릴 때 입자를 내놓을 수 있다. 1절의 표처럼 기록을 같은 시간축에 놓아야 이 구분이 된다.
공기와 시간: 청정도 등급, AMC, 대기 시간
약액과 초순수 다음의 세 번째 유체는 공기다. 웨이퍼는 세정이 끝난 순간부터 다음 공정이 시작될 때까지 공기 속에서 기다린다. 공기 속의 입자는 등급으로, 분자는 농도로, 그리고 둘이 표면에 남기는 양은 시간으로 관리한다.
클린룸 공기의 입자는 ISO 14644-1의 청정도 등급(ISO class, 공기 중 입자 농도로 정한 등급)으로 나타낸다. 등급 번호 \(N\)은 9를 넘지 않고 0.1 단위의 중간 등급도 쓸 수 있으며, 분류에는 0.1~5 µm의 문턱 크기 이상인 입자의 누적 농도만 쓴다. 0.1은 µm 단위를 가진 상수이고, 한계 농도는 유효 숫자 세 자리 이하로 적는다. 2015년판은 정수 등급 아홉 개의 농도를 표 1에, 중간 등급을 표 E.1에 두고, 0.1 µm보다 작은 초미세 입자는 다른 표준에 맡긴다. 등급과 크기에서 한계 농도를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입자 계수기 제조사 자료에 인쇄된 꼴).
예전 미국 연방 표준 FED-STD-209E의 'Class 100'은 0.5 µm 이상 입자가 1 ft³(약 28.3 L)에 100개 이하라는 뜻이었고, 이 표준은 2001년 11월에 폐지되었다. Class 100은 ISO 5에 해당한다. ISO 5의 0.5 µm 한계 3,520개/m³에 1 ft³(0.02832 m³)를 곱하면 약 99.7개로 맞아떨어진다(계산). 2015년 개정에서는 시료 채취 지점 수를 95 % 신뢰도의 표에서 고르게 바뀌었고, 지점이 2~9곳일 때 쓰던 95 % 신뢰 상한 계산이 빠졌으며, 1,000 m²보다 넓은 방에는 식을 쓴다.
| D (µm) | 0.1 | 0.2 | 0.3 | 0.5 | 1 | 5 |
|---|---|---|---|---|---|---|
| 표의 값 | 100,000 | 23,700 | 10,200 | 3,520 | 832 | 29 |
| 식으로 계산 | 100,000 | 23,651 | 10,176 | 3,517 | 832 | 29.2 |
표의 값은 입자 계수기 제조사 자료에 실린 ISO 14644-1 표에서, 아래 줄은 위 식으로 계산했다. 세 자리로 줄이면 표의 값과 같다.
ISO 14644-1 등급 계산기: 한계 농도와 시료 부피
등급이 정하는 것은 방 전체의 공기다. 그런데 웨이퍼가 실제로 닿는 공기는 그보다 작은 공간에 있다. ITRS 2007은 웨이퍼 환경의 입자를 ISO 2등급, 2010년부터 ISO 1등급으로 정하면서 이것이 '반드시 클린룸 자체는 아니'라고 적었다. 같은 문서는 공기와 기체 속 입자 크기 분포를 \(f(x) = K/x^{n}\), \(n = 2.2\)로 둔다. 웨이퍼를 담는 FOUP과 장비 앞의 작은 청정 공간이 방보다 깨끗해야 하고, 그 공간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분자는 등급으로 잡히지 않는다
입자 계수기는 2장에서 본 공기 중 분자 오염(AMC)을 보지 못한다. AMC는 웨이퍼가 놓이는 자리와 다음 공정에 따라 한계가 다르다. ITRS 2007의 웨이퍼 환경 표(2007년 칸)는 게이트·퍼니스 앞에서 금속 합계 1 pptV, 도펀트 10 pptV, 유기물은 하루 2 ng/cm²로 두고, 실리사이드 앞에서는 무기산 합계 100 pptV, Cu가 드러난 공정에서는 무기산 합계 500 pptV, 그 밖의 부식성 물질 1,000 pptV, H₂S 1,000 pptV, 황 화합물 합계 10,000 pptV를 두었다. IRDS 2023은 검사 장비 주변의 산·염기 AMC를 1~2 ppbv로 지키라고 권하면서, 클린룸 전체의 한계는 Fab마다 건물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 표에서 뺐다고 적는다. 깨끗한 환경을 분자 오염 농도로 나누는 표준으로는 SEMI F21이 있다(등급의 값은 공개 페이지에 없다).
재는 일도 쉽지 않다. 온라인 분석이 없으면 시료를 4시간 이상 24시간 이하로 모아 평균을 내고 감도를 얻으라는 지침이 있다. IRDS는 HCl, HF, NH₃, 총 산·염기 등을 100 ppt보다 훨씬 낮게 잴 분석기가 필요하다고 적고, 여러 물질을 묶은 합계는 영향이 큰 한 물질을 가려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표면에 실제로 무엇이 쌓였는지는 일정 시간 노출한 증인 웨이퍼로 확인한다(8절).
대기 시간은 Dose다
IRDS는 AMC가 표면에 남기는 영향이 대부분 농도 × 시간, 곧 Dose에 따른다고 보고, 물질마다 표면 한계에 닿는 시간을 모델로 계산해 실었다. 표면 한계는 게이트 스택 앞의 유기물 5×10¹¹ at/cm², 세정 뒤 대기에 노출될 때 생길 수 있는 S/D의 탄소 5×10¹³ at/cm², 산화제 1×10¹⁰ at/cm² 같은 값이다. Dose 개념을 식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
IRDS의 표가 이 비례를 보여 준다(표 6). 모델 물질 DEP는 1,000 pptv에서 22초, 100 pptv에서 228초 만에 게이트 앞 유기물 한계에 닿는다. 농도가 1/10이 되자 시간이 10.4배가 되었다(계산). 한 자릿수의 농도 차이가 한 자릿수의 Q-time 차이가 된다는 뜻이다.
| 물질 | 공기 중 농도 | 표면 한계 | 닿는 시간 |
|---|---|---|---|
| DEP (유기물) | 1,000 pptv | 5×10¹¹ C/cm² | 22 s |
| DEP | 100 pptv | 5×10¹¹ C/cm² | 228 s |
| DOP (끓는점 높은 유기물) | 1,000 pptv | 5×10¹¹ / 5×10¹³ C/cm² | 14 s / 1,430 s |
| DOP | 100 pptv | 5×10¹¹ / 5×10¹³ C/cm² | 143 s / 15,500 s |
| O₃ (깨끗한 Si) | 5,000 / 1,000 / 100 pptv | 1×10¹⁰ O/cm² | 1~10 / 5~50 / 50~500 s |
DEP·DOP 값은 IRDS 2023 표 YE-3b, O₃ 값은 IRDS 2024 표 YE-3c에서 옮겼다. PDF에서 표의 배치가 어긋나 있어 빈칸은 '한계에 닿지 않음'으로 읽었다. 끓는점이 높은 DOP 같은 유기물이 게이트 산화·Poly 증착·질화막 핵 생성에 민감할 수 있다는 설명은 ITRS에 있다.
2장에서 대기 시간(Q-time)을 '공정 변수'로 보았다. ITRS는 Q-time이 Epi, Ge, SiGe, 실리사이드 전 단계에서 중요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로드맵 지표가 아닌 생산 관리 문제로 다룬다. 양산에서 Q-time은 '세정이 끝난 뒤 다음 공정을 시작해야 하는 시한'으로 시스템에 걸린다. 장비사 특허 하나는 Epi 전의 오염 제거 단계와 세정 단계 사이의 대기 시간 예로 8~12시간, 한 실시예에서 약 2~3시간을 든다(특허의 예). 세정 뒤만 문제가 아니다. CMP 뒤 대기 시간에 따른 TDDB 수명은 묽은 HF 세정에서는 10일까지 비슷했지만 유기산 세정에서는 4일까지만 비슷했다. 같은 Q-time이라도 앞 세정이 남긴 표면에 따라 허용 시간이 달라진다. W CMP 뒤 세정을 기다리며 물 탱크에 둔 웨이퍼에서는 빛이 W 플러그 부식을 일으켰고, Q-time을 넘긴 로트에서 부식 불량이 나왔다. 노란 조명으로 바꾸자 허용 Q-time이 늘었지만 문제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기다리는 환경을 바꾸면 한계 시간이 바뀐다는 사례다.
기다리는 환경을 바꾸는 대표적인 방법이 질소다. IRDS는 대기 중에서 웨이퍼를 다루는 구간의 FOUP 정화와 AMC 관리를 권하고, 공정이 민감해질수록 불활성 보관·이송 환경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 다만 환경이 건조할수록 정전기가 늘어난다는 대가가 있다.
Q-time을 넘긴 로트를 다시 세정하면 표면은 되돌릴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세정은 공짜가 아니다. ITRS 2007은 LDD 세정 한 번에 허용되는 Si·산화막 손실을 DRAM 1.5 Å, MPU·SoC 0.5 Å로 두었고, ITRS 2011은 SoC 소자가 재작업을 빼고도 12번 이상의 PR 제거를 거칠 수 있다고 적었다. 다시 씻는 한 번은 그 예산에서 빠진다. 그래서 Q-time 한계는 '넘기면 다시 씻는다'가 아니라 '넘기면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조건에서 다시 씻을지'와 함께 정해야 한다(이 장의 해석). 다시 씻은 로트도 막 손실과 표면 상태를 확인한 뒤에 다음 공정으로 보낸다. 이상 로트를 다루는 순서는 11장에서 다룬다.
Q-time 관리의 근거 데이터도 남겨야 한다. 세정이 끝난 시각과 다음 공정이 시작된 시각뿐 아니라, 웨이퍼를 둔 곳(FOUP, 정화 여부, 물 탱크 같은 젖은 대기), 그동안의 조명과 습도를 함께 기록해야 허용 시간을 근거 있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이 장의 해석). 위의 W 플러그 사례에서 조명이 허용 시간을 바꾼 것처럼, 시간만 적어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다.
SPC: 관리 한계는 공정에게, 규격 한계는 제품에게
지금까지 본 약액 농도, 초순수 수질, 공기 등급, 모니터 웨이퍼의 식각량과 입자 수는 모두 시간에 따라 흔들리는 숫자다. 흔들림 가운데 어디까지가 늘 있는 우연이고 어디부터가 무언가 변한 신호인지 가르는 도구가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통계적 공정 관리)이고, 그 중심에 관리도(Control chart)가 있다. 관리도는 중심선과 그 위아래의 관리 한계를 그은 시간 그래프다. 공정에 우연한 원인만 작용할 때 3σ 한계 밖에 점이 찍힐 확률은 양쪽을 합쳐 0.0027이다. 한계 안의 점이라도 무작위가 아니면 신호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30점 가운데 25점이 중심선 위에 있다면 그렇다. Shewhart 관리도는 중심선을 평균에, 한계를 평균 ± kσ에 두고, 업계 표준은 k = 3이다.
가장 흔한 혼동은 관리 한계와 규격 한계다. NIST의 정리를 옮기면, 관리 한계(Control limit)는 공정이 통계적으로 관리되는 상태에 있는지, 곧 꾸준히 같은 결과를 내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쓰고, 규격 한계(Specification limit)는 제품이 의도대로 작동할지를 판단하는 데 쓴다. 관리 한계는 공정의 데이터에서 나오고 규격 한계는 제품의 요구에서 나온다. 둘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그림 4).
세정 데이터에는 데이터의 생김새에 맞는 관리도가 따로 있다(표 7). 모니터 웨이퍼 한 장의 식각량처럼 런마다 값이 하나뿐이면 개별값 관리도를 쓴다. 이웃한 두 값의 차이(이동 범위)의 평균으로 σ를 어림한다. 웨이퍼 한 장의 입자 수처럼 개수를 세는 데이터는 Poisson 분포를 따르므로 c 관리도를 쓴다. NIST의 예에서 웨이퍼 25장의 평균 결함이 16개면 상한은 28, 하한은 4다. 서서히 움직이는 드리프트를 일찍 잡으려면 지난 값들에 지수적으로 줄어드는 무게를 주어 평균한 EWMA(Exponentially Weighted Moving Average, 지수 가중 이동 평균) 관리도를 쓴다. λ는 보통 0.2~0.3이고, Shewhart 관리도가 놓치는 작고 점진적인 이동에 민감하다.
| 데이터 | 생김새 | 관리도 | 근거 |
|---|---|---|---|
| 모니터 웨이퍼 식각량, 잔막 두께 | 런마다 한 값 | 개별값(I-MR) | |
| 웨이퍼당 입자 수(Adder) | 개수, Poisson | c 관리도 | |
| 약액 농도, 식각 속도의 느린 변화 | 작은 점진적 이동 | EWMA | |
| 공정 기체·약액의 순도 | 공급 로트마다 값 | 3σ 관리 한계 |
관리 한계 밖의 점 하나만 보는 것보다 더 민감한 규칙들이 있다. 흔히 WECO라 부르는 Western Electric 규칙은 3σ 밖의 한 점, 연속 3점 가운데 2점이 같은 쪽 2σ 밖, 연속 5점 가운데 4점이 같은 쪽 1σ 밖, 중심선 한쪽의 연속 8점을 신호로 본다. 6점 연속 증가·감소, 14점이 번갈아 오르내림 같은 규칙도 쓴다. 대가는 거짓 경보다. 3σ 규칙만 쓰면 평균 371점마다 한 번 거짓 경보가 나지만, WECO 규칙을 더하면 약 91.75점마다 한 번으로 잦아진다. 한계를 정하는 데에도 규칙이 있다. Shewhart는 크기 4인 표본 25개 이상이 관리 상태일 때까지 관리 상태라고 결론 내리지 말라고 했고, 한계는 공정 변화 없이 30점 이상이 더 쌓였거나, 큰 공정 변화가 있었거나, 원인을 알고 막을 수 있는 사건이 있었을 때처럼 이유가 있을 때만 다시 계산한다.
아래 애니메이션에서 앞의 25런은 한계를 정하는 데 쓰고, 41번째 런부터 이상을 넣는다. 규칙을 바꾸며 어느 쪽이 먼저, 그리고 얼마나 자주 헛되이 울리는지 보자.
관리도 위의 80런: 이상을 넣고 어느 규칙이 먼저 잡는지 보기
관리 상태인 공정이 규격을 얼마나 여유 있게 지키는지는 공정 능력 지수로 나타낸다. 규격 폭을 공정 폭 6σ로 나눈 것이 Cp, 평균이 가까운 쪽 규격까지의 거리를 3σ로 나눈 것이 Cpk(Process capability index, 공정 능력 지수)다. 평균이 가운데 있을 때 Cp 1.00이면 불량이 0.27 %, 1.33이면 64 ppm, 1.66이면 0.6 ppm, 2.00이면 2 ppb다. 지수를 믿을 만하게 구하려면 독립된 값이 약 50개 필요하다.
장비 사양서도 비슷한 언어를 쓴다. KCTech는 배치 세정 장비의 사양으로 열산화막 웨이퍼의 식각 속도 균일도를 웨이퍼 안·웨이퍼 사이 3 % 이하, 챔버 사이 3.0 % 이하로 소개한다(장비사 주장). 약액과 가스의 순도에도 SPC가 쓰인다. IRDS는 TEOS나 무수 HCl 같은 핵심 공정 기체·액체에 3σ 한계의 SPC가 2005년 무렵부터 쓰였고, 수율 향상은 평균 오염을 낮추는 것보다 변동을 줄이는 데서 더 올 수 있으며, 업계 전체에 공통된 '관리 상태' 기준은 아직 없다고 적었다.
모니터 웨이퍼 식각량이 규격 안에 있는데 관리 한계를 넘었다. 제품에는 문제가 없으니 넘어가도 될까? 관리 한계는 '공정이 평소와 달라졌다'는 신호이므로 원인을 찾는 것이 원칙이다. 규격을 넘기 전에 울리라고 있는 한계다(의 구분을 따른 해석). 반대로 한계를 넘는 일이 잦다고 해서 한계를 넓혀 다시 계산하는 것은 신호를 지우는 일이다. 한계는 공정 변화 없이 데이터가 충분히 쌓였거나, 큰 공정 변화가 있었거나, 원인을 알고 막을 수 있는 사건이 있었을 때처럼 이유가 있을 때만 다시 계산한다.
세정에서 자주 생기는 함정이 두 가지 더 있다(이 장의 해석). 하나는 여러 챔버나 여러 조를 한 관리도에 섞는 것이다. 챔버 사이의 차이가 σ에 들어가 한계가 넓어지고, 한 챔버의 이동이 묻힌다. KLA가 소개한 'Dog Tool' 방식처럼 장비와 챔버마다 따로 보고 가장 나쁜 곳부터 고친다. 다른 하나는 PM 뒤의 데이터를 PM 전의 한계로 판정하는 것이다. 정비는 그 자체로 공정 변화이므로 PM 뒤 Conditioning 결과를 따로 확인한다.
"관리 한계를 넘었는데 규격 안이면 어떻게 하나"를 설명해 보자.
- 원인. 관리 한계는 공정이 꾸준한 결과를 내는지 판단하는 데, 규격 한계는 제품이 작동할지 판단하는 데 쓴다. 관리 한계 밖의 점은 우연만으로는 0.27 % 확률로만 나오므로 무언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크다.
- 결과. 원인을 그대로 두면 이동이 커져 규격을 넘는다. 반대로 규칙을 많이 쓸수록 거짓 경보도 늘어난다(3σ 371점 대 WECO 91.75점에 한 번).
- 확인. 같은 시각의 보충·정비·약액 로트 기록과 챔버별 데이터를 겹쳐 보고, 모니터 웨이퍼를 다시 돌려 재현되는지 본다. 원인이 확인되기 전에는 한계를 넓히지 않는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FDC와 APC: 무엇을 자동으로 고칠 수 있나
SPC가 결과를 지켜본다면, 장비 자체의 신호를 지켜보는 것이 FDC(Fault Detection and Classification, 이상 감지·분류)다. 약액 유량, 압력, 온도, 회전 속도, 밸브의 응답 시간, Megasonic 출력 같은 센서 신호를 정상일 때의 모습과 비교해 벗어나면 알리고, 어떤 종류의 이상인지 가른다. 1절의 '아침 첫 장'처럼 쉬는 동안 배관의 약액 온도가 바뀌는 문제는 웨이퍼를 재기 전에 장비 신호(쉰 시간, 노즐 온도)로 먼저 보인다. 다만 경보 하나가 곧 웨이퍼 불량을 뜻하지는 않는다. 같은 시간축의 웨이퍼 결과와 이어 보아야 한다. IRDS의 가상 계측 백서도 이상 감지가 '수율을 아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적는다.
한 걸음 더 나가 결과를 보고 다음 처리 조건을 바꾸는 것이 APC(Advanced Process Control, 고급 공정 제어)이고, 그 대표 방법이 R2R(Run-to-Run control, 런마다 조건을 고치는 제어)이다. IRDS·NIST 백서는 R2R을 런과 런 사이에 레시피 변수나 제어 변수의 선택을 바꾸는 기법으로 정의하고, 런은 배치, 로트, 웨이퍼 한 장일 수 있다고 적는다. 처리 전의 측정을 쓰는 Feedforward(앞먹임, 들어오는 상태로 미리 조정)와 처리 뒤의 측정을 쓰는 Feedback(되먹임, 지난 결과로 다음을 조정)을 함께 쓸 수 있다. 모든 웨이퍼를 재지는 않으므로 제어기의 효과가 떨어지는데, 이 빈틈을 공정·센서 데이터로 처리 결과를 예측하는 가상 계측(VM, Virtual metrology)이 메운다.
세정에서 R2R의 생각은 오래되었다. 2절의 Sematech 특허는 약액 농도를 지키는 대신 농도를 재서 처리 시간을 바꿔 보상하는 길을 함께 적었다. 들어오는 산화막 두께로 제거 시간을 정하는 것이 Feedforward, 세정 뒤 남은 막의 오차를 다음 런에 반영하는 것이 Feedback이다. 이웃한 공정의 결과도 있다. CMP에서는 EWMA로 모델을 갱신하는 R2R 제어가 큰 제거 속도 드리프트를 보상했고 같은 모델이 여러 장비에서 몇 달 동안 통했다. Sachs 등은 정비 뒤처럼 갑자기 옮겨 간 경우를 다루는 빠른 모드와 반응기에 무언가 쌓이며 서서히 움직이는 경우를 다루는 점진 모드를 두고, 둘 중 무엇을 쓸지를 SPC로 정하는 제어기를 만들었다. 에피 공정 시연에서 빠른 모드는 3런 안에 회복했고 점진 모드는 변동을 2.7배 줄였다. 경보를 울리는 SPC와 조건을 고치는 제어가 하나로 묶인 셈이다.
그런데 고칠 것이 없는 데서 고치면 어떻게 될까. 가장 단순한 R2R 제어기는 지난 런의 오차에 무게 λ를 곱해 다음 런 조건에서 뺀다. 공정은 그대로이고 결과에는 우연한 흩어짐 σ만 있다고 하자. 그러면 결과의 분산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원리에서 나온 계산).
보정이 과하거나 늦어서 결과가 목표 주위를 되풀이해 오가는 것을 Hunting(보정 결과가 목표 주변을 반복해서 오감)이라 한다. 먼저 답을 골라 보자.
잡음까지 고치면: 매번 오차를 전부 보정하는 R2R
그렇다면 세정의 무엇을 자동 보정에 맡길 수 있을까. 가상 계측 백서는 식각 속도와 증착 속도는 예측하기 쉽지만 균일도, 입자 검출, CMP 흠집, 응력은 어렵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공정이 드리프트하는 것처럼 보이면 측정 빈도를 높이는 똑똑한 표본 추출을 권한다. 세정으로 옮기면 제거량이나 잔막처럼 속도의 성격을 가진 양은 R2R에 맞고, 드물게 튀는 입자는 FDC와 SPC로 원인을 가두는 쪽이 맞다(백서의 평가를 세정에 옮긴 이 책의 해석). 표 8로 정리했다.
| 대상 | 자동 보정 | 관리의 중심 | 근거 |
|---|---|---|---|
| 제거량·잔막 두께 | 입력과 결과의 관계가 확인되면 비교적 쉽다 | FF·FB R2R과 보정 한도 | |
| 약액 농도 변화 | 재서 보충하거나 시간으로 보상 | 농도 모니터, 보충 기록의 추세 | |
| 접촉각·재산화 | 표면·시간·계측 조건에 따라 달라 제한적 | Q-time 관리, SPC | |
| 드문 입자 급증 | 원인을 가르기 전에는 낮다 | FDC, c 관리도, 오염원 격리 | |
| 워터마크 | 건조 상태에 달려 있다 | 건조 단계 신호, 챔버 차이, 결함 추세 | 이 책의 정리 |
| 금속 오염 | 측정이 늦고 표본의 영향이 크다 | 약액·오염원 관리, SPC |
자동 보정을 쓰는 곳에서는 울타리를 친다.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최대량과 보정의 위아래 한도, 오래된 측정값이나 튀는 값을 쓰지 않는 규칙, 제품·막·챔버마다 나눈 모델, 정비 뒤의 초기화 기준 같은 것이다. 이 목록은 이 책이 정리한 교육용 틀이며 실제 기준은 조직마다 다르다. 근거가 되는 생각은 앞의 연구들에 있다. Sachs 등은 SPC로 갑작스러운 이동을 확인한 때에만 크게 고치게 했고, 백서는 측정하지 않은 웨이퍼가 제어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시뮬레이터에서 본 것처럼 측정 잡음을 실제 변화로 오인하면 보정이 변동을 키운다.
입자 수(Adder)가 늘었다는 데이터만 보고 세정 시간을 자동으로 늘리는 제어를 생각해 보자.
- 원인. 입자 급증은 드물고, 원인이 장비 부품·필터·약액·앞 공정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 입자 검출은 가상 계측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항목으로 꼽힌다. 입자가 남은 이유가 '처리 부족'이라는 증거가 없다.
- 결과. 원인이 장비 쪽이면 시간을 늘려도 입자는 그대로이고 막 손실만 는다. 세정 한 번에 허용되는 손실은 0.5~1.5 Å 수준이다. 잡음에 반응하는 보정은 흩어짐을 키우기도 한다(위의 PREDICT).
- 확인. 입자 수를 챔버·조별 c 관리도로 나누어 한 곳만의 문제인지 보고, 의심 챔버에 블랭킷 모니터를 통과시켜 Adder를 확인한다. 같은 시각의 FDC 신호와 필터 교체·정비 기록을 겹쳐 오염원을 찾는다. 처리 시간을 바꾸는 것은 원인이 '제거 부족'으로 확인된 뒤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모니터 웨이퍼와 협업: 데이터를 같은 시간축에
관리도에 찍을 값은 어디서 오는가. 제품 웨이퍼를 매번 잴 수는 없고, 패턴이 있는 제품으로는 세정 한 번의 손실이나 장비가 더한 입자를 정확히 재기도 어렵다. 그래서 세정 공정은 측정을 위한 웨이퍼, 곧 모니터 웨이퍼(Monitor wafer, 장비와 공정을 감시하려고 흘리는 비제품 웨이퍼)에 크게 기댄다. 이런 웨이퍼는 1장에서 본 비제품 웨이퍼(NPW)의 한 갈래이고, 막을 벗겨 다시 쓰기도 한다. 표 9는 모니터의 종류와 그것이 답하는 질문이다.
| 모니터 | 답하는 질문 | 방법 | 근거 |
|---|---|---|---|
| 입자(블랭킷) | 이 장비가 입자를 몇 개 더하나(Adder) | 패턴 없는 웨이퍼를 통과시키고 레이저 산란으로 검사. 장비·단계마다 적격 판정하고 가장 나쁜 장비부터 개선 | |
| 뒷면 입자 | 장비가 뒷면에 무엇을 묻히나 | 연마면을 아래로 해서 장비를 통과시킨 뒤 연마면을 검사 | |
| 막 손실 | 세정 한 번에 얼마나 깎이나 | 블랭킷 Poly·산화막 웨이퍼를 광학적으로 재고, 한 번의 손실이 Å 아래라 여러 번을 평균 | |
| 금속 | 장비·환경이 금속을 남기나 | TXRF. 라인을 처음 세울 때와 정비 전후에 쓴다 | |
| 증인 웨이퍼 | 환경이 표면에 무엇을 남기나 | 깨끗한 웨이퍼를 24시간 노출한 뒤 유기물은 열탈착 GC-MS, 금속은 VPD-ICP-MS로 분석 |
모니터에도 비용이 든다. KLA는 검사기가 뿌연 배경(Haze)에 강할수록 시험 웨이퍼를 더 오래 다시 쓸 수 있다고 소개한다(장비사 자료). 막 손실 모니터는 한 번의 세정이 Å 아래를 깎기 때문에 여러 번 되풀이해 평균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자. ITRS가 세정 한 번의 손실을 블랭킷 시험 웨이퍼에서 여러 단계를 평균한 값으로 정의한 이유다. 장치와 원리는 9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관리도가 울렸을 때 그다음은 사람의 일이다. 이 책은 이상이 생긴 로트를 다루는 흐름을 '범위를 묶는다 → 처리 전 시료를 보존한다 → 원인을 가른다 → 막 손실까지 확인하며 회복한다 → 근거를 남기고 내보낸다'로 정리한다. 이것은 교육용 틀이고 실제 승인 절차와 용어는 조직마다 다르다. 이상 로트를 곧바로 다시 씻으면 원래의 결함과 화학적 증거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자세한 진단 순서는 11장에서 다룬다.
세정 엔지니어는 앞뒤 공정의 요구와 장비·분석 데이터를 잇는 자리에 있다. 공정 엔지니어는 제거할 것과 지킬 것, 최종 표면의 목표와 레시피·관리 기준을 정하고, 장비 엔지니어는 펌프·밸브·노즐·필터·이송·건조·센서의 안정성을 맡는다. 문제는 대개 두 영역이 겹치는 곳에서 생긴다. 표 10은 이 책이 정리한 주고받을 정보다.
| 상대 | 받을 정보 | 건넬 정보 |
|---|---|---|
| 식각·CMP | 잔사의 조성과 모양, 슬러리·흠집·금속 | 지울 수 있는 범위, 지킬 막의 위험 |
| 증착·열공정 | 필요한 표면 종단, 대기 시간 민감도, 표면 금속 요구 | 최종 표면 상태, 오염 추세, Q-time 기록 |
| 장비 | 부품 수명, 센서·FDC, 정비 이력 | 웨이퍼 결과, 챔버 사이 차이 |
| 분석·불량 분석 | 검출 한계, 영상, 조성 | 가설, 시료 계획, 발생 시점 |
| 생산·환경안전 | 보류·투입 조건, 약액·배기·폐액 조건 | 회복 기준, 약액·공정 변경 |
정비(PM)는 장비를 좋게 만들려고 하지만, 관리도의 눈으로 보면 그 자체가 '공정 변화'다. Rigaku는 TXRF를 라인을 처음 세울 때 클린룸 공기와 장비 오염을 확인하고, 정비 전후를 비교하는 데 쓴다고 소개한다. R2R 쪽에서도 정비 뒤의 갑작스러운 이동은 따로 다룬다. Sachs 등의 제어기는 이런 이동에 빠른 모드로 대응했다. 그래서 정비 뒤에는 1절의 Conditioning을 거쳐 모니터로 확인하고, 정비 전의 모델이나 보정값을 그대로 이어 쓰지 않는다(이 장의 해석).
새 부품의 이력도 남긴다. 필터를 바꾼 날짜, 노즐이나 브러시를 바꾼 날짜가 관리도의 같은 시간축에 표시되어 있어야, 몇 주 뒤에 '그때부터 입자가 조금씩 늘었다'를 알아볼 수 있다. 1절의 표 1을 다시 보면, 이 장의 모든 도구는 결국 같은 시간축 위에서 만난다.
핵심 정리
- 약액은 POS에서 POP까지 긴 길을 지나며 변한다. 기능 약액은 농도를, 세정 약액은 이물질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고, 지점마다 목표가 다르다(예: 20 nm 입자 공급사 350개/mL 대 POP 35개/mL).
- 뜨거운 SC-1은 H₂O₂ 분해(80 °C 반감기 40분)와 NH₃ 증발로 늙는다. 정해진 양 보충은 가정한 손실 속도에서만 제자리이고(C → Δ/(1 − e−kΔt)), 재서 보충은 농도를 지키는 대신 보충 기록에 이상을 남긴다.
- 보충은 쌓인 금속·PR을 빼지 못한다. 쌓인 금속은 표면 금속을 비례해 올리고 H₂O₂ 분해를 빠르게 하므로, 교체 주기는 채움 비용과 늙은 조의 보충, 오염 한계가 맞서는 자리에서 정한다.
- 초순수는 비저항 18.2 MΩ·cm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TOC < 1 ppb, 금속 원소마다 < 1 ppt, H₂O₂ < 3 ppb, 반응성 실리카, 치명 크기 입자를 본다. 계수기는 20 nm에서 2~5 %만 세므로 작은 입자는 분포 가정에 기대는 외삽이고, 상류 감시와 필터·수지 시험으로 먼저 막는다.
- ISO 14644-1 등급은 Cn = 10N(0.1/D)2.08이다(ISO 5, 0.5 µm = 3,520개/m³ ≈ 옛 Class 100). AMC와 대기 시간은 농도 × 시간의 Dose로 관리하며, 농도가 열 배면 허용 시간은 열 분의 일이다.
- 관리 한계는 공정이 변했는지를, 규격 한계는 제품을 쓸 수 있는지를 묻는다. 런마다 한 값은 개별값, 개수는 c, 작은 드리프트는 EWMA 관리도로 보고, WECO 규칙은 민감도를 올리는 대신 거짓 경보를 늘린다(371점 → 91.75점에 한 번).
- FDC는 장비 신호를, SPC는 결과를 보고, APC(R2R)는 FF·FB로 다음 런을 고친다. 잡음까지 전부 고치면 흩어짐이 √2배가 되고 측정이 늦으면 Hunting이 생긴다. 제거량처럼 관계가 확인된 양만 자동 보정에 맡기고, 드문 입자 급증은 원인을 먼저 가둔다.
확인 퀴즈
1. SC-1 조에 정해진 간격마다 정해진 양의 H₂O₂를 넣고 있다. 약액에 금속이 섞여 들어와 H₂O₂ 분해가 빨라졌다. 무슨 일이 일어날까?
2. 재서 모자란 만큼 보충하는 SC-1 조에서 식각량 관리도는 평소와 같은데, 오후부터 H₂O₂ 보충량이 두 배가 되었다. 가장 알맞은 해석은?
3. 초순수의 비저항이 늘 18.2 MΩ·cm로 나온다. 옳은 것은?
4. ISO 5 클린룸의 0.5 µm 이상 입자 한계는 3,520개/m³다. 같은 등급에서 0.1 µm 이상 입자의 한계는?
5. 모니터 웨이퍼 식각량이 규격 안이지만 관리 한계(3σ)를 넘었다. 가장 알맞은 대응은?
6. 공정은 변하지 않았고 측정값의 흔들림은 우연뿐이다. R2R 제어기가 매 런의 오차를 100 % 다음 런에 반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