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속과 새 구조

Al 배선을 밀어낸 Cu 이중 다마신은 1999년 이후 칩 배선의 표준이었다. 그런데 배선 피치가 20 nm대로 내려오면서 두 갈래의 변화가 시작되었다. 하나는 금속을 바꾸는 길이다. 콘택과 국부 배선에 Co가 들어왔고, Barrier 없이 쓸 수 있는 Ru와 Mo가 다음 후보로 꼽힌다. 다른 하나는 구조를 바꾸는 길이다. 금속을 직접 식각해 배선을 세우고, 배선 사이를 비워 Air gap을 만들고, 전력 배선을 아예 웨이퍼 뒷면으로 옮긴다. 이 장은 무엇이 왜 바뀌는지, 바꾸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새로 걱정해야 하는지를 숫자와 함께 따라간다. 논문의 측정 결과와 장비사의 발표는 구분해서 적는다.

Cu 배선이 막히는 지점

2장에서 본 두 가지가 겹친다. 첫째, Cu의 평균 자유 행로는 약 40 nm로 오늘날의 선폭보다 길다. 그래서 전자가 표면과 결정립계에 자주 부딪혀 Cu 자체의 비저항이 커진다. 둘째, Cu가 절연막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막는 Barrier와 Liner는 합쳐서 2~3 nm 아래로 줄이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선폭이 줄수록 단면에서 Cu가 차지하는 몫이 줄어, 선 저항이 단면적보다 훨씬 빨리 커진다(2장 5절).

배선은 얼마나 좁아졌을까. imec의 리뷰에 따르면 상용 칩의 최소 배선 피치는 약 25 nm이고, 곧 20 nm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선폭은 피치의 절반이므로 곧 10 nm 아래가 되고, 로드맵이 겨냥하는 배선과 Via의 크기는 5~10 nm다. 같은 글은 이렇게 작은 선폭이 지금의 Cu 이중 다마신과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새 재료와 공정, 새 집적 방식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업계 로드맵인 IRDS 2023의 로직 표에서 가장 촘촘한 배선(Mx)에 관한 줄만 뽑으면 다음과 같다.

IRDS 2023 More Moore 로직 표(MM01)에서 고른 배선 항목. 연도는 생산 연도다.
항목20232025202820312037
Mx 피치 (nm)3224201614
Mx 선 저항 (Ω/µm)300475475475475
Mx 정전 용량 (aF/µm)270270270270270
AR 범위1.5–2.51.5–2.51.5–4.01.5–6.01.5–6.0
M1·Mx 금속CuCu, Co, RuCu, Co, RuCu, Co, RuCu, Co, Ru
M1·Mx Barrier1.5 nm TaNCo0.5 nm TiN+WC0.5 nm TiN+WC0.5 nm TiN+WC0.5 nm TiN+WC
절연막 kSiCOH 2.70–3.20SiCOH 2.70–3.20SiCOH 2.20–2.55, Air gap 1.0같음같음
전력 레일 위치M0M0뒷면뒷면뒷면

표를 가로로 읽어 보자. 피치는 32 nm에서 14 nm로 줄어드는데, 선 저항 목표는 2025년부터 475 Ω/µm로, 정전 용량 목표는 내내 270 aF/µm로 묶여 있다. 대신 다른 칸이 움직인다. 금속은 Cu에서 Cu·Co·Ru로 넓어지고, Barrier는 1.5 nm에서 0.5 nm로 얇아지며, AR 상한은 2.5에서 6.0으로 커진다. 절연막에는 Air gap(k = 1.0)이 들어오고, 전력 레일은 2028년부터 웨이퍼 뒷면으로 간다. 이 장의 절 순서가 바로 이 칸들이다. IRDS 본문은 Cu가 적어도 2028년까지는 선호되는 배선 금속이고, M0에는 Co·Ru 같은 비 Cu 금속이 쓰일 것으로 본다.

목표 숫자의 무게를 감으로 잡아 보자. 2023년 목표대로라면 길이 10 µm의 Mx 배선은 R = 3 kΩ, C = 2.7 fF이고 둘의 곱은 8.1 ps다(계산). 같은 표에 실린 2023년 트랜지스터의 지연 지표(CV/I, 팬아웃 3 부하) 약 1.06 ps보다 몇 배 크다. 배선의 R과 C를 붙잡아 두지 못하면 트랜지스터를 아무리 빠르게 만들어도 칩이 빨라지지 않는다.

이 장의 지도: 무엇을 바꾸면 어느 항이 달라지나 (원리에서 나온 정리)
바꾸는 것겨냥하는 항대가절
λ가 짧은 금속 (Co, Ru, Mo)크기 효과로 늘어나는 ρ덩어리 ρ₀는 Cu의 3~4배2절
Barrier가 얇거나 없는 금속 (Ru, Mo)금속이 차지하는 단면 A절연막 신뢰성을 새로 증명해야 함4절
금속 직접 식각 (Semi-damascene)AR을 키워 A ↑옆 배선과의 C ↑5절
Air gap배선 사이의 k ↓ → C ↓기계적 강도5절
후면 전력 공급전력과 신호의 자리 다툼웨이퍼 박화, 정렬6절

후보 금속을 고르는 기준

Cu를 대신할 금속은 어떻게 고를까? imec 그룹은 수많은 원소와 화합물을 거르는 첫 단계에서 세 지표를 본다. ① 덩어리 비저항 ρ₀, ② 평균 자유 행로와의 곱 ρ₀·λ, ③ 응집 에너지나 그와 밀접한 녹는점이다. 그리고 Cu의 ρ₀·λ(6.8×10⁻¹⁶ Ω·m²), 덩어리 비저항 10 µΩ·cm, Cu의 녹는점(1358 K)을 거름망으로 삼았다. 첫 둘은 2장에서 본 대로 얇은 배선의 비저항을 가늠하는 지표다. 셋째는 신뢰성 지표다. Electromigration의 활성화 에너지는 대체로 금속의 응집 에너지를 따라 커지고, 응집 에너지가 큰 금속은 Barrier 없이 절연막에 닿아도 원자가 잘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녹는점이 높은 내화 금속이 유리한 이유다. 이 거름망과 실험 평가를 거쳐 imec은 Rh, Ru, Ir, Ni, Co, Mo 여섯 가지를 유망한 원소로 꼽았다.

이 장에서 비교하는 금속. ρ₀는 CRC·LNG 값, λ는 Gall의 제1원리 계산을 다른 논문이 인용한 값(Cu, Co·Ru, Mo)과 W의 계산값, 녹는점은 imec 리뷰의 표에서 가져왔다. ρ₀·λ는 두 값을 곱한 계산값이다.
금속ρ₀ (µΩ·cm)λ (nm)ρ₀·λ (10⁻¹⁶ Ω·m²)녹는점 (K)필요한 Barrier·Liner
Cu1.67839.96.71358TaN Barrier + Co Liner, 합 2~3 nm가 하한
Co6.2411.87.41768Cu처럼 TiN Barrier가 필요
Ru7.1 (273 K)6.64.726060.3 nm TiN 접착층으로 충분
Mo5.3411.26.02895SiO₂·저유전율 막 위에 Barrier 없이
W5.2819.110.1—CVD W는 접착이 나빠 TiN을 깐다

표에서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다. 덩어리 비저항으로는 Co, Ru, Mo가 모두 Cu의 3~4배라 넓은 배선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ρ₀·λ는 Ru가 Cu보다 작고 Mo는 조금 작으며, Co는 이 표의 값으로는 오히려 약간 크다. ρ₀·λ는 얇은 배선에서 크기 효과로 늘어나는 비저항을 가늠하는 성능 지수(Figure of merit)다(2장). Gall은 좁은 배선의 극한에서 Mo, Co, Ru가 Cu와 대략 비슷해진다고 계산했다. 비슷해질 뿐 확실히 이긴다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도 이 금속들이 Cu를 위협하는 진짜 이유는 표의 마지막 열에 있다. Cu는 단면의 일부를 Barrier와 Liner에 내줘야 하지만 Ru와 Mo는 거의 내주지 않는다.

정말 그런지 먼저 예측해 보자. 아래 PREDICT와 시뮬레이터는 2장의 학습용 선 저항 모델을 그대로 쓴다. 금속 비저항은 결정립계(Mayadas–Shatzkes)와 표면(Fuchs–Sondheimer 두꺼운 막 근사) 몫을 더해 구하고, 결정립 크기는 금속이 실제로 차지한 폭과 같다고 둔다. Barrier는 전류를 나르지 않는 잃은 면적으로 본다.

PREDICT

Ru는 어느 선폭에서 Cu를 앞지를까?

AR 2인 배선을 두 가지로 만든다. Cu는 Barrier+Liner 2 nm, Ru는 0.3 nm 접착층을 쓴다. 두 금속 모두 표면은 난반사(p = 0)이고, 결정립계 반사 계수는 막에서 측정으로 맞춘 값(Cu 0.22, Ru 0.43)을 쓴다. 선폭을 50 nm에서 줄여 갈 때, Ru의 선 저항이 Cu보다 낮아지는 곳은 어디쯤일까?
Cu (Barrier+Liner 2 nm)Ru (접착층 0.3 nm)Cu에 Barrier가 없다면 (가상)
답을 고르면 Ru의 선 저항과, Barrier가 없는 가상의 Cu가 함께 그려진다.

이제 금속을 넷으로 늘리고, 가정을 직접 바꿔 보자. Co는 1 nm, Ru는 0.3 nm, Mo는 0 nm의 Barrier·Liner를 쓴다. Co의 1 nm는 Philip 등이 계산에 쓴 가정이다. 그보다 얇은 Liner에서는 신뢰성 불량이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Cu의 Barrier+Liner 두께는 슬라이더로 바꿀 수 있다.

SIMULATOR

Cu·Co·Ru·Mo: 선폭에 따른 선 저항

결정립계 반사 계수 R
CuCo (1 nm)Ru (0.3 nm)Mo (0 nm)IRDS Mx 목표 (폭 = 반 피치)
Cu—
Co—
Ru—
Mo—
이 폭에서 가장 낮은 금속—
Mo가 Cu를 앞지르는 폭—
Ru가 앞지르는 폭—
Co가 앞지르는 폭—
해볼 것: ① 선폭을 40 nm로 넓혀 보자. Cu의 선 저항이 다른 금속의 절반쯤이거나 그보다 낮다. 선폭을 줄이며 ○ 표시(교차점)가 어디에 생기는지 보자. ② Cu의 Barrier+Liner를 IRDS가 목표로 둔 0.5 nm까지 줄이면 교차점이 그래프 밖(5 nm 아래)으로 밀려나 사라진다. Barrier를 얇게 만드는 일이 Cu를 더 오래 쓰는 가장 직접적인 길이다. ③ R을 「모두 0.43」으로 바꾸면 Cu가 불리해져 교차점이 20 nm대로 올라간다. 교차 폭은 가정 하나에 두 배 가까이 바뀐다. ④ 선폭을 6 nm 쪽으로 밀어 보자. Cu는 Barrier 안쪽에 남는 자리가 거의 없어 선 저항이 치솟는다. (모델의 가정: 상온 덩어리 ρ₀와 λ, 모든 표면 난반사 p = 0, 결정립 = 금속 폭, Barrier·Liner는 전류를 나르지 않고 옆벽·바닥 두께가 같다. 「측정값」에서 Cu는 0.22, Ru는 0.43을 쓰고, 측정값이 없는 Co와 Mo는 Ru와 같은 0.43이라고 가정한다.)

근거: 비저항 모델과 R의 정의 α = (λ/d)·2R/(1−R), 맞춤값 R(Cu: TaN/Cu/TaN 0.22, Ru: 열처리한 Ru/SiO₂ 0.43)과 TaN 사이의 난반사(Cu p = 0.05, Ru p = 0.01), 금속별 ρ₀와 λ, Barrier 두께(Cu 2~3 nm 하한, Ru 0.3 nm, Mo 0)와 Co 1 nm 가정, IRDS 2023 Mx 목표(2023년 피치 32 nm에서 300 Ω/µm, 2025년 피치 24 nm에서 475 Ω/µm)와 0.5 nm Barrier 목표. SiO₂ 위에서 열처리한 Ru는 p = 0.98로 거의 정반사였으므로, 계면이 그렇게 만들어진다면 Ru는 이 모델보다 더 유리하다.

교차 폭은 모델마다 다르다. 표면 산란을 빼고 Cu Liner를 바닥 3 nm·옆벽 2.3 nm로 둔 Philip 등의 계산에서는 약 21 nm 아래에서 대체 금속이 Cu를 앞질렀고, 최두호는 FS·MS 모델을 문헌 자료에 맞춰 Ru와 Co 배선의 저항이 Cu보다 낮아지는 폭을 약 10~15 nm로 예측했다. imec의 보정한 모델은 선폭 8 nm, AR 3에서 Ru 배선의 선 저항이 Barrier·Liner 2 nm인 Cu보다 약 3배 낮다고 계산했다. 숫자는 다르지만 결론의 방향은 같다. 교차를 만드는 것은 Barrier가 차지하는 자리이고, 교차 폭은 Barrier 두께와 계면·결정립 가정에 크게 좌우된다. Soulié 등도 Ru의 이점이 낮은 비저항이 아니라 늘어난 도체 부피에서 온다고 결론짓고, 그 대신 좁은 배선에서 비저항이 크게 나빠지면 그 이점을 까먹는다고 덧붙인다. Co가 네 금속 가운데 가장 늦게 교차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Co는 Cu처럼 Barrier가 필요하다.

Co: 콘택과 Liner·Cap

새 금속 가운데 가장 먼저 양산에 들어온 것은 Co다. Intel은 IEDM 2017에서 10 nm 로직 기술을 발표하며 국부 배선 세 층을 Co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imec 리뷰도 Co가 상용 CMOS의 국부 배선에 이미 집적되었다고 정리한다. 장비사 Applied Materials는 2018년 발표에서 트랜지스터 콘택과 국부 배선에서 W와 Cu가 10 nm 파운드리 노드 너머로는 더 줄어들기 어렵고, Co로 바꾸면 성능이 최대 15% 오른다고 설명했다. 같은 발표는 Co가 작은 치수에서 저항과 편차를 낮추고 채움과 신뢰성을 개선하지만 집적이 어렵다고 덧붙인다. 성능 수치는 회사 설명이며, Intel의 초록에는 Co의 저항이나 신뢰성 수치가 없다.

Cu ① Co 콘택 ② Co 국부 배선 ③ Cu의 Co Liner ④ Co Cap TiN Barrier (주황) 유전체 Cap (초록) 게이트
그림 1. Co가 들어간 네 자리. ①② 트랜지스터 콘택과 국부 배선을 Co로 채운다(Intel 10 nm의 국부 배선, 장비사가 설명하는 콘택 공정). Co도 TiN Barrier가 필요하다. ③ Cu 배선에서는 TaN Barrier와 Cu 사이에 Co Liner를, ④ 윗면에 Co Cap을 둔다. 두께와 크기의 비율은 실제와 다른 개념도다.

그렇다면 Co가 Ru와 Mo보다 먼저 들어왔는데도 좁은 배선의 다음 주자로 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Co는 저유전율 절연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Cu처럼 TiN Barrier가 필요하다. 아주 얇은 저유전율 막을 쓰는 세대에서는 계면을 소수성으로 유지하고 Barrier를 끊김 없이 두껍게 둬야 금속 이동을 막을 수 있어, Co의 축소가 어렵다고 imec 리뷰는 평가한다. 앞 시뮬레이터에서 Co의 교차가 가장 늦었던 것과 같은 이야기다. IRDS 표에서도 전력 레일 금속은 2023년 Co·W·Ru에서 2025년 이후 W·Ru로 바뀐다.

Cu를 감싸는 Co: Liner와 Cap

Co에는 다른 역할도 있다. Cu 배선 안쪽에서 Cu를 감싸는 일이다. 배선이 가늘어질수록 Electromigration 수명이 줄어드는데, 이 감소를 늦춘 것이 TaN Barrier와 Cu 사이, 특히 배선 윗면 계면에 넣은 Liner다. 지금 쓰이는 주된 Liner 재료는 Co이고 Ru가 새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윗면 계면이 EM의 가장 빠른 길이고 금속 Cap이 이 길을 막는다는 이야기는 7장에서 자세히 보았다. 무전해 금속 Cap이 EM 수명을 크게 늘린다는 논문의 초록은 개선 배수를 적지 않는다.

장비사는 이 Co 감싸기를 이렇게 소개했다. Applied Materials는 2014년에 두 단계 공정을 발표했다. 먼저 얇고 고른 CVD Co Liner로 좁은 배선에 Cu를 채울 여유를 넓히고, CMP 뒤에는 Cu 위에만 Co를 선택적으로 입히는 CVD Co Cap으로 Cu를 완전히 감싼다는 것이다. 같은 보도자료가 신뢰성 개선을 한쪽에서는 '한 자릿수(10배)'로, 다른 쪽에서는 '80배 이상'으로 적어 숫자가 서로 맞지 않는다. 지금의 제품 페이지는 Liner와 Cap이 20 Å 미만이고, 100:1이 넘는 선택성으로 선 저항이나 TDDB를 해치지 않고 EM을 한 자릿수 개선한다고 설명한다. 모두 회사 설명이다. 같은 회사는 3 nm 이하에서는 CVD Co Liner도 너무 두꺼워 RuCo 이원 Liner를 20 Å 미만으로 줄였다고 밝힌다. Liner도 Barrier처럼 전류는 거의 나르지 않으면서 배선 부피를 차지하므로, 얇아지지 않으면 선 저항이 빠르게 커진다. 결국 Liner와 Cap 역시 2절의 자리 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Co 콘택은 채우고, 녹이고, 깎는다

Applied Materials가 공개한 Co 콘택·배선 공정 순서는 다섯 단계다. PVD로 얇은 Co 첫 층을 깔고, CVD Co로 구멍을 채운 뒤, 열처리로 Co를 다시 흐르게 하고(Reflow) 결정립을 키우며 불순물을 빼낸다. 채울 때 생긴 Seam은 이 열처리에서 없어진다고 설명한다. 이어 PVD로 두꺼운 Co를 덮고, Co용 슬러리로 CMP 한다. 장비사의 공정 소개이므로 실제 양산 조건은 회사와 제품마다 다르다. 그래도 순서를 보면 확인해야 할 지점이 보인다. 채운 뒤 Seam이 남았는지, 열처리로 결정립과 저항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CMP 뒤 Co 표면이 어떤지다(공정 순서에서 나온 정리). W 플러그의 Seam과 콘택 저항은 6장, CMP의 부식 문제는 5장에서 다룬다. imec 리뷰가 대체 금속의 양산 준비도를 열 예산, 채움, CMP, 식각, 세정 공정으로 나눠 따지는 것도 새 금속이 금속 하나로 끝나지 않고 공정 전체와 한 묶음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Ru와 Mo: Barrier 없는 배선, 3D NAND와 콘택

imec은 2018년에 RC 지연과 신뢰성 문제 때문에 이중 다마신 Cu가 5 nm 노드 너머에서는 의문시된다고 보고, Ru를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이유로 든 것은 산화에 강하고, 녹는점이 높고, 덩어리 비저항이 낮고, Barrier 없는 배선(Barrierless metallization)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Barrier 없는 배선이란 금속과 절연막 사이에 확산 방지막을 두지 않거나, 두더라도 확산 방지막의 최소 두께보다 훨씬 얇은 몇 Å의 접착층만 두는 배선이다.

Barrier를 빼려면 두 가지를 증명해야 한다. 금속 원자가 절연막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는 것과, 전류에 밀려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imec 리뷰가 모은 결과는 이렇다.

7장에서 본 Cu 배선의 가속 시험 조건과 비교해 보면, 두 금속의 EM 여유가 얼마나 큰지 감이 온다. 앞 절의 녹는점 기준이 여기서 의미를 갖는다. 공정 성숙도로는 Mo와 Ru가 다른 대체 금속보다 앞서 있어 양산 후보로 가장 유력하다는 것이 imec 저자들의 평가다. 같은 글은 Barrier 없는 Ru와 Air gap의 조합을 피치 20 nm 미만 로직 배선의 선두 후보로, Mo를 특히 메모리용으로 활발히 연구되는 대안으로 소개하고, 두 금속이 앞으로 10년 안에 로직과 메모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어디까지나 저자들의 전망이다.

3D NAND의 Word line: W에서 Mo로

Mo가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은 메모리, 특히 3D NAND의 Word line(메모리 셀의 게이트를 잇는 배선)이다. Word line을 만들기 직전의 3D NAND는 산화막 층들이 일정한 간격의 틈을 두고 겹겹이 쌓인 모양이고, 이 틈을 CVD나 ALD W로 채워 Word line을 만든다. 이렇게 게이트 금속을 나중에 채우는 Gate-last 방식이 현재 3D NAND 제조의 주류다. 한 특허의 실시예는 틈이 약 96개이고, W 아래 TiN Barrier의 두께를 약 20~50 Å로 적는다. CVD W는 절연막에 잘 붙지 않아 TiN 접착층을 깔고, 그 위에 비저항이 높은 얇은 핵 생성층(약 10~30 Å)을 만든 뒤에야 벌크 W를 키운다. 좁은 틈일수록 이 층들이 차지하는 몫이 커진다. 2절의 Cu와 똑같은 구조의 문제다.

W에는 불소 문제도 있다. 벌크 W는 보통 WF₆를 수소로 환원해 키운다. Lam Research는 3D NAND의 층수가 늘면서 W 막의 불소가 절연막으로 확산해 결함을 만들 수 있고, 48쌍이 넘는 소자에서는 누적 응력이 과도한 휨을 일으켰다고 설명한다. 같은 회사는 Mo가 나노 배선에서 W보다 비저항이 낮고 접착층이나 Barrier가 필요 없으며, 불소가 없는 할로젠화물 전구체로 증착해 일부 W 공정에서 생기는 절연막 손상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두 장비사의 설명이다. 아래 시뮬레이터로 그 가운데 저항 부분을 원리로 따져 보자.

SIMULATOR

Word line 틈을 W로 채울까, Mo로 채울까

W (TiN 위아래)Mo (Barrier 없음)
틈에서 W가 차지한 몫—
W 면저항—
Mo 면저항—
Mo로 바꾸면—
해볼 것: ① 틈 높이 20 nm, TiN 3 nm에서 Mo로 바꾸면 면저항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자. ② 틈을 40 nm로 넓히면 차이가 줄어든다. TiN의 몫이 작아지고 두 금속 모두 크기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③ 틈을 12 nm 쪽으로 좁히고 TiN을 5 nm로 올리면 W가 들어갈 자리가 거의 없어져 저항이 치솟는다. (모델의 가정: 틈은 위아래 두 면을 가진 얇은 막이고 옆 방향 폭은 충분히 넓다. 비저항은 결정립계(R = 0.43, 결정립 = 금속 두께)와 표면(p = 0) 몫을 더한 학습용 모델. W의 R은 측정값이 없어 Mo와 같다고 가정했다. TiN은 전류를 나르지 않고, W 핵 생성층은 벌크 W와 같은 비저항이라고 봐서 W에 유리하게 잡았다. 틈의 높이 범위는 학습용이며 실제 제품의 값이 아니다. Void, 불소, 채우는 길이는 다루지 않는다.)

근거: W의 ρ₀ 5.28 µΩ·cm와 Mo의 5.34 µΩ·cm, W의 λ 19.1 nm와 Mo의 λ 11.2 nm, TiN Barrier 약 20~50 Å, Mo는 Barrier가 필요 없다는 설명, R = 0.43은 Ru 막의 맞춤값을 빌린 가정. 이 모델로 두께 30 nm W 막의 비저항을 계산하면 약 14 µΩ·cm로, 특허에 적힌 약 300 Å W 막의 16~18 µΩ·cm와 같은 자릿수다(계산).

틈 높이 20 nm, TiN 3 nm 조건에서 모델은 Mo의 면저항이 W보다 약 60% 낮다고 계산한다. 이유는 둘이다. W는 틈의 30%를 TiN에 내주고, λ가 Mo보다 길어 같은 두께에서 비저항이 더 많이 오른다. 덩어리 비저항은 두 금속이 거의 같다. Lam Research가 대부분의 경우 기존 W보다 저항이 50% 넘게 개선된다고 발표한 것과 같은 방향의 숫자다. 다만 회사의 숫자는 회사가 고른 구조에서 잰 값이고, 이 모델은 원리를 보여 주는 어림셈이다.

3D NAND의 Mo 전환은 장비 발표에서 먼저 보인다

Lam Research는 2025년 2월 19일 Mo ALD 장비 ALTUS Halo를 발표하며, 한국과 싱가포르에 공장을 둔 3D NAND 대량 생산 업체에서 초기 채택이 시작되었고, Micron이 이 장비로 Mo를 양산에 들여왔다는 Micron 임원의 말을 인용했다. 대상은 1,000층 3D NAND, 4F² DRAM, GAA 로직이다. 같은 회사는 Mo ALD를 양산에 쓰려면 높은 공정 온도, 반응기와 공정 순서 설계, 정밀한 웨이퍼 온도 제어, 고체 Mo 전구체의 대량 공급을 풀어야 한다고 적는다. 로직 콘택에서는 Applied Materials가 2026년 2월, 단결정 Mo를 선택적으로 채워 자사의 선택적 W 기준보다 핵심 콘택 저항을 최대 15% 낮춘다는 Mo ALD 장비를 발표하고, 2 nm 이하 선도 로직 업체가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장비사의 발표다. 공정 엔지니어가 이런 발표에서 읽어야 할 것은 숫자 자체보다 확인할 항목이다. 어떤 구조에서 잰 저항인지, 무엇과 비교했는지, 그리고 W 시절에 쓰던 불소·Void·누설 점검을 Mo에서는 무엇으로 바꿔야 하는지다.

비저항이 더 큰 Ru·Mo가 좁은 배선에서 Cu를 이길 수 있는 이유와 확인 방법

이 장의 내용을 원인 → 결과 → 확인의 순서로, 근거와 함께 이어 말해 보자.

  1. 원인. Cu는 절연막으로 새지 않게 TaN Barrier와 Co Liner를 둘러야 하고, 그 합은 2~3 nm 아래로 줄이기 어렵다. Ru는 0.3 nm TiN 접착층만으로, Mo는 접착층 없이 집적한 결과가 있다. 또 Cu의 λ는 약 40 nm로 길고 Ru·Mo는 7~11 nm 수준이다.
  2. 결과. 선폭이 10~20 nm대로 내려오면 Cu는 단면의 큰 몫을 Barrier에 내주고 크기 효과도 크게 받는다. 덩어리 비저항이 3~4배인 Ru·Mo가 단면을 거의 다 금속으로 쓰면서 선 저항이 역전된다. 교차 폭은 모델과 가정에 따라 약 10~21 nm로 보고되었다. 이 장의 모델에서 Cu의 Barrier를 0으로 두면 교차가 사라진다. imec도 Ru의 이점이 비저항이 아니라 도체 부피에서 온다고 결론짓는다.
  3. 확인. 선폭을 바꾼 시험 구조에서 선 저항을 재고, TEM으로 Barrier·Liner 두께와 실제 금속 단면을 잰다. 두께별 막 비저항을 FS·MS 모델에 맞춰 p와 R을 뽑는다. Barrier를 뺀 만큼 신뢰성을 따로 증명해야 하므로 TDDB로 금속 이동이 없는지, EM 시험으로 수명을 확인한다. 저항만 보고 금속을 고르면 반쪽짜리 답이다.

새 구조: Subtractive·Semi-damascene, Air gap

Cu는 높은 AR의 좁은 배선으로 식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절연막에 홈을 파고 Cu를 채운 뒤 CMP로 깎는 다마신이 생겼다(4장). 이중 다마신 Cu는 Cu를 채우기 어려워 AR 2~3에 머문다. 반대로 Ru와 Mo는 반응성 이온 식각에 훨씬 잘 맞는다. 그러면 Al 시절처럼 금속을 먼저 덮고 식각해 배선을 세우는 Subtractive 공정(Subtractive etch, 금속 직접 식각)이 다시 가능해진다. 그 가운데 Via는 다마신처럼 채우고 배선은 식각으로 만드는 방식을 Semi-damascene(Semidamascene)이라 한다. 순서는 이렇다. 저유전율 막에 Via를 뚫고, 금속으로 Via를 채우면서 위로 두껍게 넘치게 덮은 뒤, 두 번째 하드마스크로 넘친 금속층을 식각해 배선을 만든다.

이중 다마신 (Cu)
① 절연막에 홈·Via 식각
② Barrier·Liner
③ Cu 채움 (넘치게)
④ CMP로 깎고 Cap
Semi-damascene (Ru·Mo)
① Via만 식각
② Via 채우고 금속을 두껍게
③ 금속을 직접 식각해 배선
④ 배선 사이 Air gap (선택)
그림 2. 이중 다마신과 Semi-damascene. 다마신은 절연막을 파서 금속을 채우고 CMP로 배선을 나눈다. Semi-damascene은 Via만 다마신으로 채우고, 넘치게 덮은 금속을 하드마스크(보라)로 직접 식각해 배선을 나눈다. ④의 Air gap은 배선 윗면보다 조금 아래에 틈의 꼭대기를 둔 imec의 보고를 따라 그렸고, Air gap을 만드는 공정 자체는 그리지 않았다. 크기 비율은 실제와 다른 개념도다.

식각으로 배선을 세우면 무엇이 좋을까. 첫째, 채우기 어려운 깊은 홈이 없으니 AR을 키울 수 있다. Ru로는 피치 18 nm, AR 6까지의 배선이 시연되었다. 2018년에는 Subtractive Ru 식각으로 폭 12 nm, AR 최대 3.8, 선 저항 500 Ω/µm 미만인 배선을 보고했다. 둘째, 배선 사이가 처음부터 비어 있으므로 그 틈을 일부러 덜 메워 Air gap(배선 사이에 남긴 빈 공간, k ≈ 1)을 만들 수 있다.

Air gap이 필요한 이유는 절연막의 k를 더 낮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IRDS는 구멍을 많이 낸 k ≲ 2의 초저유전율 막은 집적이 어려워 Air gap이 대안이라고 보고, 로드맵 표에도 2028년부터 SiCOH 2.20~2.55와 함께 Air gap(k = 1.0)을 적었다. imec은 2024년에 금속 피치 18~26 nm의 2층 Semi-damascene 배선을 300 mm 웨이퍼에 만들었다. 첫 금속층은 EUV 이중 패터닝 뒤 Ru를 직접 식각했고, Air gap의 꼭대기를 배선 윗면보다 4~6 nm 아래에 둬 완전 자기 정렬 Via와 함께 쓸 수 있게 했다. Air gap을 넣은 배선 사이의 정전 용량은 절연막으로 채운 기준보다 40% 낮았다. 다만 피치 18 nm에서 Via 저항 목표(50 Ω 미만)를 만족한 Via는 80%, Via–배선 누설 목표(100 pA 미만)를 만족한 것은 40%였다. 연구 단계의 숫자라는 점과 함께, 새 구조가 수율이라는 숙제를 함께 가져온다는 점을 보여 준다.

AR을 키우는 데에도 대가가 있다. 옆 배선과의 정전 용량은 마주 보는 면적, 곧 배선 높이에 비례하고 간격에 반비례한다. 키를 높이면 R은 줄지만 C가 늘어 RC의 이득은 R의 감소보다 작다. 아래 시뮬레이터는 같은 피치에서 AR과 절연막을 바꿀 때 R, C, RC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 준다. 정전 용량은 평행판 근사(옆 배선 둘, 위아래 층)로 계산하고 가장자리 전기장은 무시하므로, IRDS의 270 aF/µm보다 작게 나온다. 절댓값보다 상대 변화를 보자.

SIMULATOR

키를 높이고 틈을 비우면: R과 C의 줄다리기

공정
피치
배선 사이 절연
R (선 저항)C (배선 정전 용량)RCCu 다마신으로 채우기 어려운 AR
선 저항 R/L—
정전 용량 C/L (모델)—
10 µm 배선의 R×C—
기준 대비 RC—
해볼 것: ① AR을 1에서 6까지 올려 보자. R(금색)은 계속 내려가지만 C(보라)가 올라가, RC(가장 굵은 선)는 갈수록 덜 내려간다. ② AR 2에서 절연을 Air gap으로 바꾸면 C가 약 40% 줄어든다. 측정 보고와 같은 크기다. ③ 피치 18 nm에서 Cu와 Ru를 바꿔 보자. Cu는 AR 3을 넘길 수 없지만(붉은 띠), Ru는 AR 4~6까지 올려 R을 크게 낮출 수 있다. ④ Air gap인데 AR을 1로 낮추면 Air gap의 효과가 줄어든다. 배선이 낮으면 옆 배선과 마주 보는 면이 작고, 위아래 층과의 정전 용량이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모델의 가정: 선폭 = 간격 = 피치의 절반, 위아래 층까지 거리 = 피치, 평행판 근사로 가장자리 전기장 무시. Air gap은 배선 사이에서 윗부분 5 nm만 절연막(k 3.0)이고 그 아래는 k = 1, 위아래 방향은 절연막. 기준 = 같은 피치의 Cu 다마신, AR 2, k 3.0. 선 저항은 2절의 모델(측정값 R, p = 0)이며, Ru의 0.3 nm 접착층도 옆벽과 바닥에 같은 두께로 있다고 단순화했다.)

근거: 정전 용량의 평행판 근사(마주 보는 높이에 비례, 간격에 반비례), 이중 다마신 Cu의 AR 2~3 한계와 Ru의 AR 6 시연, Air gap 꼭대기를 배선 윗면 4~6 nm 아래에 둔 구조와 정전 용량 40% 감소, SiCOH k 범위(2.70~3.20, 2.20~2.55). k 3.0과 2.4는 이 두 범위 안에서 고른 학습용 값이다.

이제 세 가지 손잡이를 한꺼번에 돌려 보자. 아래 도전 과제는 피치가 줄어드는 세 세대에서 선 저항과 RC 목표를 함께 맞추는 문제다. 선 저항 목표는 IRDS 표의 숫자를 빌렸고, RC 목표는 이 시뮬레이터의 모델 안에서 정한 학습용 값이다.

CHALLENGE

피치가 줄어도 R과 RC를 지켜라

금속
직접 입력nm
직접 입력
배선 사이 절연
문제를 읽고 금속, Barrier 두께, AR, 절연을 정한 뒤 「판정하기」를 누른다.
선 저항 R/L—
10 µm 배선의 R×C—
목표 R/L—
목표 R×C—
점수0 / 3
성공 조건: 선 저항과 R×C가 모두 목표 이하이고, Barrier 두께가 금속별 하한 이상(Cu는 Barrier+Liner 2 nm, Ru는 접착층 0.3 nm)이며, AR이 공정 상한 이하(Cu 다마신 3, Ru Semi-damascene 6)여야 한다. 슬라이더는 하한과 상한을 넘어서도 움직이지만 판정에서 걸러진다. 값을 바꾸면 이전 판정이 지워지므로 몇 번이든 다시 시도할 수 있다. 막히면 「힌트」를 누르자. 누를 때마다 한 단계씩 더 알려 준다. (모델: 위 시뮬레이터와 같은 학습용 R·C 모델. RC 목표는 이 모델 안에서만 의미가 있는 학습용 값이다.)

근거: 선 저항 목표 300 Ω/µm(2023년, 피치 32 nm)와 475 Ω/µm(2025년, 피치 24 nm), 피치 18 nm Ru Semi-damascene과 Air gap의 시연, Barrier 하한과 AR 상한. 문제 3의 800 Ω/µm는 학습용 목표다.

Air gap과 높은 AR의 대가

배선 사이를 비우거나 저유전율 막의 구멍을 늘리면 구조가 약해진다. imec 리뷰는 낮은 k의 절연막과 Air gap이 구조의 기계적 안정성을 떨어뜨려 패키징 과정에서 신뢰성 문제를 일으켜 왔다고 지적한다. 열도 문제다. k = 3.0인 유기 실리케이트 막의 열전도도는 0.3 W/m·K까지 낮아, 배선의 열은 주로 금속 배선과 Via를 통해 빠져나간다. 위층 Via와의 관계도 까다롭다. imec이 Air gap의 꼭대기를 배선 윗면보다 4~6 nm 아래에 둔 것은 완전 자기 정렬 Via와 함께 쓰기 위해서였고, 피치 18 nm에서 Via 저항 목표를 만족한 Via는 80%, Via–배선 누설 목표를 만족한 것은 40%였다. 새 구조는 성능 숫자와 함께 수율 숫자로도 확인해야 한다.

후면 전력 공급

지금까지는 배선 한 가닥의 R과 C를 봤다. 마지막 변화는 배선의 자리에 관한 것이다. 기존 칩은 트랜지스터 위쪽, 곧 웨이퍼 앞면의 배선층으로 신호와 전력을 함께 나른다. 전원은 칩 위쪽 범프로 들어와 굵은 위층 배선에서 가는 아래층 배선으로 Via를 타고 내려와 트랜지스터 옆의 전력 레일에 닿는다. IRDS 2023 표에서 이 전력 레일은 M0 층에 있다. 그러면 가장 촘촘한 아래층에서 전력선이 신호선과 자리를 다투고, 긴 경로의 저항만큼 전압이 떨어진다(원리에서 나온 설명). 이 전압 강하를 IR drop(전류 × 저항만큼의 전압 강하)이라 한다.

후면 전력 공급(Backside power delivery network, BSPDN)은 전력 배선을 웨이퍼 뒷면으로 옮기고 신호 배선만 앞면에 남겨 둘을 떼어 놓는다. imec은 이렇게 전력망을 신호 배선에서 분리하면 BEOL의 배선 혼잡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Intel은 자사의 후면 전력 기술 PowerVia가 신호는 앞면에, 전력선은 뒷면에 두는 방식이며, 다이의 넓은 영역에서 표준 셀 사용률 90% 이상과 IR drop 감소에 따른 5% 넘는 주파수 향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imec이 시연한 방식 하나는 Buried power rail(BPR, 묻힌 전력 레일)과 nano-TSV(뒷면에서 뚫는 아주 작은 관통 비아)를 쓴다. BPR은 칩의 FEOL 깊숙이 묻은 국부 전력 레일이다. imec은 2018년에 AR 최대 7, 폭 18 nm의 Ru 배선을 BPR로 쓰고 선 비저항 8.8 µΩ·cm를 보고했다. 앞면 공정을 마친 웨이퍼를 지지 웨이퍼에 붙이고 뒷면을 깎은 뒤, 깊이 약 320 nm의 nano-TSV를 200 nm 피치로 뚫어 BPR에 내려앉힌다. 이 nano-TSV는 표준 셀의 면적을 쓰지 않는다. 이를 위해 최종 실리콘 두께를 500 nm 미만으로 얇게, 그리고 고르게 깎아야 하고, 뒷면에서 묻힌 레일에 10 nm보다 좋은 정확도로 정렬해야 한다. 금속은 W, Co, Ru를 비교했다. 아래 단면에서 세 가지 경우를 눌러 보자.

EXPLORE

전력은 어느 쪽으로 들어오나: 앞면과 뒷면

전력 경로신호 경로전력 레일
전원이 들어오는 곳—
전력 레일—
앞면 배선이 맡는 일—
트랜지스터 아래 Si—
해볼 것: ① 「앞면 공급」에서 전력 경로(분홍)가 몇 개의 배선층을 지나 내려오는지 세어 보자. ② 「BPR + nano-TSV」에서 각 층을 눌러, 얇은 Si·nano-TSV·BPR이 왜 필요한지 읽어 보자. 앞면 배선에는 신호(금색)만 남는다. ③ 「뒷면 직접 연결」에서 전력 레일이 어디로 갔는지, IRDS가 어느 해부터 이 구조를 적었는지 보자. (그림은 층의 순서만 보여 주는 개념도이며 두께와 개수, 비율은 실제와 다르다.)

근거: 앞면 공급의 전력 레일 위치(M0)와 폭 36 nm, 2023년 배선층 수(M1부터 합 15층, 그 가운데 Mx 2층, 피치 40 nm 2층, 80~720 nm 사이 8층, 720 nm 2층), 전력과 신호의 분리와 박화·정렬 조건·W·Co·Ru 금속화, 지지 웨이퍼 접합·nano-TSV 깊이와 피치·BPR의 정의, Ru BPR, 2025년 이후의 뒷면 금속층 수와 피치, 뒷면 기능, 전력 공급 구조(Backside via, Direct contact), 뒷면 전력 레일의 폭과 금속.

IRDS 2023 표는 이 변화를 일정으로 적어 두었다. 전력 공급 구조는 2023년 앞면에서 2025년 Backside via로, 2028년부터 Backside via와 Direct contact로 바뀌고, 전력 레일은 2028년부터 뒷면에 놓인다. 전력 레일 폭은 2023년 36 nm에서 2025년 20 nm, 2028년 16 nm, 2037년 14 nm로 좁아지고, 레일 금속은 2023년 Co·W·Ru에서 2025년부터 W·Ru다. 뒷면 금속층은 2025년 4층에서 2037년 6층으로 늘고, 뒷면이 맡는 일도 전력망과 입출력에서 2031년부터는 클록과 버스까지 넓어진다. 폭 16~20 nm의 레일이라면 2절에서 본 교차 폭 근처다. 레일 금속 칸에서 Cu가 보이지 않는 것은 이 장의 이야기와 잘 맞는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뒷면 공정이 새로 요구하는 것

후면 전력 공급은 배선 문제를 웨이퍼 공정 문제로 바꾼다. imec의 시연을 보면 앞면 공정을 마친 웨이퍼를 지지 웨이퍼에 붙이고 뒤집어 뒷면을 깎았고, 최종 실리콘 두께를 500 nm 미만으로 정밀하게 맞추고 뒷면의 nano-TSV를 묻힌 레일에 10 nm보다 좋게 정렬해야 했다. nano-TSV와 레일 사이의 접촉 저항을 줄이는 것도 따로 최적화한 과제였다. 그래서 이 공정에서는 접합 품질, 박화 두께의 균일도, 앞뒷면 정렬, 뒷면 Via의 접촉 저항이 새 점검 항목이 된다. 또 트랜지스터와 앞면 배선을 다 만든 뒤에 하는 공정이므로, 뒷면 공정의 온도도 이미 만든 배선이 견딜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배선 공정의 열 예산은 약 400 °C로 묶여 있다.

핵심 정리

  1. Cu 배선은 두 가지에 막힌다. λ가 약 40 nm라 크기 효과가 크고, Barrier+Liner를 2~3 nm 아래로 줄일 수 없어 좁은 배선일수록 Cu의 단면 몫이 준다. IRDS는 피치가 32 → 14 nm로 줄어도 선 저항 목표를 475 Ω/µm로 묶고, 금속·Barrier·AR·절연막·전력 레일 위치를 바꿔 이를 맞추려 한다.
  2. 후보 금속은 ρ₀, ρ₀·λ, 녹는점(응집 에너지)으로 먼저 거르고, Barrier가 필요한지와 채우기·식각·CMP 공정이 준비되었는지로 다시 고른다. 녹는점이 높은 금속은 EM과 Barrier 없는 절연막 신뢰성에 유리하다.
  3. Ru·Mo가 좁은 배선에서 Cu를 앞지르는 이유는 낮은 비저항이 아니라 Barrier 자리를 금속에 돌려준 도체 부피다. 교차 폭은 가정에 따라 약 10~25 nm로 바뀌며, Cu의 Barrier가 없다면 이 모델에서는 교차가 생기지 않는다.
  4. Co는 콘택·국부 배선(Intel 10 nm)과 Cu의 Liner·Cap으로 먼저 들어왔지만, Cu처럼 TiN Barrier가 필요해 가장 좁은 배선에서는 불리하다. Liner·Cap도 얇아지지 않으면 배선 부피를 차지한다.
  5. Ru는 0.3 nm 접착층, Mo는 Barrier 없이 집적되었고 EM에도 강하다. 3D NAND Word line에서는 TiN과 불소 문제가 있는 W를 Mo로 바꾸는 장비 발표가 나왔고, 로직 콘택에도 Mo가 제안된다(모두 회사 설명).
  6. Ru·Mo는 식각이 잘 되어 Semi-damascene으로 AR을 키우고 Air gap을 넣을 수 있다(피치 18~26 nm 배선에서 C 40% 감소 보고). 대신 C와 기계적 강도, Via 수율이 새 숙제다. 후면 전력 공급은 전력과 신호를 앞뒤로 나누며, 500 nm 미만 박화와 10 nm보다 좋은 정렬을 요구한다.

확인 퀴즈

1. 이 장의 선 저항 모델(AR 2, 측정값 R)에서 Cu의 Barrier+Liner를 0 nm로 만들 수 있다고 가정하자. Ru(접착층 0.3 nm)는 어느 선폭에서 Cu보다 선 저항이 낮아질까?

Ru의 이점은 낮은 비저항이 아니라 Cu가 Barrier에 내준 단면을 금속으로 쓰는 데서 온다. Barrier가 없다면 덩어리 비저항이 4배 낮은 Cu가 크기 효과를 받고도 이긴다. imec 리뷰의 결론도 같다. PREDICT로 돌아가기

2. imec 그룹이 새 배선 금속을 처음 거를 때 쓴 세 지표에 들지 않는 것은?

ρ₀는 넓은 배선의 저항, ρ₀·λ는 좁은 배선에서 크기 효과로 늘어나는 저항, 응집 에너지(녹는점)는 EM과 Barrier 없는 절연막 신뢰성을 가늠한다. Cu의 ρ₀·λ, 10 µΩ·cm, Cu의 녹는점 1358 K가 거름망이었다. 후보 금속을 고르는 기준

3. W와 Mo의 덩어리 비저항은 5.28과 5.34 µΩ·cm로 거의 같다. 그런데 좁은 Word line 틈을 채우면 Mo의 저항이 낮게 나오는 이유로 이 장에서 다룬 것은?

W는 위아래에 TiN(특허 예 20~50 Å)을 깔아야 해 틈의 일부를 잃고, λ가 19.1 nm로 Mo의 11.2 nm보다 길어 같은 두께에서 크기 효과가 크다. 장비사는 Mo가 Barrier 없이 쓰이고 저항을 대부분의 경우 50% 넘게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또 Mo의 녹는점은 2895 K로 낮지 않다. Word line 시뮬레이터로 돌아가기

4. 같은 피치에서 배선의 AR을 2에서 4로 높였다. 이 장의 모델로 보면 어떻게 될까?

키가 커지면 금속 단면이 늘어 R이 줄지만, 옆 배선과 마주 보는 면도 넓어져 C가 는다. 그래서 RC는 R만큼 줄지 않는다. 이때 Air gap으로 옆 방향의 k를 낮추면 C의 증가를 상쇄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로 돌아가기

5. 후면 전력 공급을 만들 때 이 장의 출처들이 새로 필요하다고 적은 공정이 아닌 것은?

imec의 시연은 지지 웨이퍼 접합, 뒷면 박화, nano-TSV 가공을 포함했고, 최종 Si 두께 500 nm 미만과 10 nm보다 좋은 정렬을 요구했다. 앞면은 신호 배선을 맡을 뿐 금속을 Al로 바꾸지 않는다. 후면 전력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