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P가 하는 일

반도체 공장은 수 nm 두께의 막을 쌓고 깎는 곳이다. 그런데 그 한가운데에, 웨이퍼를 뒤집어 돌아가는 패드에 대고 연마 입자가 섞인 액체를 부으며 갈아 내는 공정이 있다. 한때 IC 공정에 쓰기엔 너무 거칠고 지저분하다고 여겨졌던 이 기술은 이제 첨단 로직 칩 하나를 만드는 동안 수십 번 쓰인다. 가장 정밀한 공장에 왜 이렇게 거칠어 보이는 공정이 꼭 있어야 할까? 이 장은 층을 쌓을수록 커지는 높낮이와 노광의 초점 깊이에서 출발해, 패드가 '보는' 거리, CMP가 하는 두 가지 일, 한 번의 흐름과 장비, 결과를 재는 지표, CMP 엔지니어의 하루를 차례로 훑는다. 나머지 장들은 여기서 꺼낸 질문을 하나씩 깊이 판다.

왜 평탄화인가: 높낮이는 쌓인다

칩은 막을 쌓고, 빛으로 무늬를 옮기고, 깎아 내는 일을 되풀이해 만든다. 트랜지스터 위로는 배선이 층층이 올라간다. 문제는 아래층의 무늬가 지워지지 않고 위층으로 옮겨 간다는 데 있다. 금속선 위에 절연막을 덮으면 절연막은 금속선을 따라 볼록하게 솟고, 그 위에 다음 금속선을 올리면 높낮이가 또 더해진다. 1985년에 출원된 IBM의 CMP 특허는 이 문제를 이렇게 정리한다. 배선 층을 종래 방식으로 쌓으면 표면이 매우 불규칙해져 평면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층 사이 절연막이 얇아진 곳에서는 단락이, 단차를 넘어가며 금속이 가늘어진 곳(Necking)에서는 단선이 생길 수 있다. 출원 당시 배선은 한두 층이 보통이었고 세 층이 최신 기술이었다.

웨이퍼 표면의 높낮이와 굴곡을 Topography(Topography, 표면의 높낮이), 높은 곳과 낮은 곳의 높이 차를 단차(Step height)라 한다. Stanford의 강의 노트는 미세화가 진행될수록 더 좁은 간격의 배선을 더 많은 층으로, 더 두껍게 쌓아야 하고, 그 높낮이가 막을 고르게 덮는 일과 노광을 모두 어렵게 만든다고 적는다. 지금의 칩은 배선이 열 층을 넘는다. Arizona 대학의 학위 논문은 CMP가 만든 평평한 면 덕분에 금속을 열 층까지 쌓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정리하고, 장비사 EBARA도 CMP가 열 층 넘는 배선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한다(장비사 설명).

가장 까다로운 것은 노광이다. 노광 장비의 렌즈는 정해진 깊이 범위 안에서만 또렷한 상을 맺고, 이 범위를 초점 깊이(Depth of focus, DOF)라 한다. Stanford 노트의 예를 보자. 파장 180 nm의 빛으로 0.1 µm 선과 간격을 해상하려면 F수 0.45의 광학계가 필요하고, 이때 초점 깊이는 ±0.07 µm에 불과하다. 아래 두 식으로 계산하면 노트의 예가 그대로 나온다. 해상도를 높이려 F수를 줄이면 초점 깊이는 그 제곱으로 줄어든다. 초점 깊이와 노광 조건의 자세한 이야기는 PHOTO 책 5장 Dose·Focus와 공정 윈도에 있다.

$$\text{해상도} \approx 1.22\,\lambda F, \qquad \text{DOF} \approx \pm\,2\,\lambda F^{2}$$
\(\lambda\): 빛의 파장, \(F\): 렌즈의 F수(초점 거리 ÷ 구경). \(\lambda\) = 0.18 µm, \(F\) = 0.45를 넣으면 해상도 약 0.099 µm, DOF 약 ±0.073 µm로 노트의 예와 같다(계산). 식의 꼴은 노트의 예를 재현하는지 다시 계산해 확인한 것이다.

더 어려운 것은 이 좁은 창을 넓은 면적에서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한 번에 노광하는 영역은 20 mm × 20 mm에 이를 수 있고, 전역 평탄도에 필요한 초점 깊이는 그 영역 전체에서 지켜져야 한다. 폭 0.14 µm의 창을 20 mm에 걸쳐 지키는 것은 길이 100 m 운동장의 높낮이를 0.7 mm 안에 두는 것과 같은 비율이다(계산). 배선 한 층의 두께만으로도 이 창을 넘어선다.

CMP 전에도 평탄화 방법은 있었다. 막을 데워 흐르게 하는 Reflow(Reflow, 열 흐름 평탄화), 희생막을 덮어 함께 되깎는 Etchback(Etchback, 되깎기), 액체를 돌려 발라 굳히는 SOG(Spin-on glass)가 그것이다. 이 방법들은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좁은 틈은 메우지만 밀리미터 규모의 높이 차는 그대로 두어, 금속이 세 층을 넘는 배선에는 부족했다. 무늬가 0.35 µm 아래로 작아지면서 그 한계가 분명해졌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CMP(Chemical Mechanical Planarization 또는 Polishing, 화학적 기계 연마)다. 웨이퍼를 앞면이 아래로 가게 Carrier head(Carrier head, 웨이퍼를 잡고 돌리며 누르는 헤드)에 잡고, Platen(Platen, 패드를 붙여 돌리는 원판) 위에서 돌아가는 패드(Pad, 폴리우레탄 연마포)에 누른다. 패드 위에는 나노 크기의 연마 입자와 산화제·억제제·계면활성제·pH 완충제가 든 슬러리(Slurry)를 붓는다. 패드의 홈과 미세한 돌기가 슬러리를 웨이퍼 밑으로 나르고, 다이아몬드 디스크인 Conditioner(Conditioner, 패드 표면을 되살리는 다이아몬드 디스크)가 패드 위를 쓸며 닳은 돌기를 다시 세운다(그림 1). 웨이퍼와 패드는 대개 같은 방향으로 조금 다른 속도로 돌고, 웨이퍼는 진공과 링으로 붙잡는다.

Platen 회전 Platen ← 패드 (홈과 돌기) 누르는 힘 Carrier head Retaining ring 웨이퍼 (앞면이 아래) 슬러리 Conditioner (다이아몬드 디스크) 막 (웨이퍼 쪽) 연마 입자 패드 돌기
그림 1. CMP의 기본 그림. Carrier head가 웨이퍼를 앞면이 아래로 잡고 돌리며 뒷면을 눌러 회전하는 패드에 댄다. 링(Retaining ring)이 웨이퍼를 가두고, 슬러리가 패드 가운데로 떨어지며, Conditioner가 패드를 긁어 돌기를 되살린다. 오른쪽 위는 접촉면을 크게 본 것으로, 슬러리의 화학이 막 표면에 무른 층(주황)을 만들고 연마 입자와 패드 돌기가 그 층을 걷어 낸다. 개념도이며 크기의 비율은 실제와 다르다.

이름에 화학과 기계가 함께 들어간 까닭이 여기에 있다. 슬러리의 화학 성분이 막 표면을 산화시키거나 수화시켜 무르거나 녹기 쉬운 상태로 바꾸고, 연마 입자와 패드 돌기가 그 층을 걷어 내며, 새로 드러난 표면에서 같은 일이 되풀이된다. 화학이 얼마나 큰 몫을 하는지는 3절에서 IBM 특허의 숫자로 확인한다. 깎이는 원리는 2장, 슬러리의 화학은 3장에서 다룬다.

Sampurno는 CMP의 이점을 셋으로 꼽는다. 평평한 면이 다음 노광의 초점 깊이를 살리고, 가파른 단차 위에서 금속 두께가 들쭉날쭉해지는 것을 막으며, 앞 공정이 남긴 결함을 줄일 수도 있다. Havemann과 Hutchby의 정리에 따르면 절연막 CMP는 초점 깊이가 줄면서 노광할 면을 평평하게 하려고 도입되었고, 평평해진 절연막은 금속 잔여물을 지우려 더 깎는 과식각도 줄였다. SK하이닉스는 CMP 없이 층을 쌓으면 배선 폭과 막 두께가 고르지 않아 신호가 잘 흐르지 않고, 고성능 칩일수록 연마 단계가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한 소재사의 발표는 65 nm 로직 소자의 CMP 단계를 29개, 16 nm 소자는 47개로 꼽았다(회사 주장).

아래 시뮬레이터에서 배선을 한 층씩 쌓아 보자. 평탄화 없이 쌓을 때, 좁은 틈만 메우는 국소 평탄화를 할 때, 층마다 CMP를 할 때, 맨 윗면의 높낮이가 초점 깊이의 창과 어떻게 견주어지는지 본다.

SIMULATOR

층을 쌓을수록 커지는 높낮이와 초점 깊이

배선(금속) 절연막 초점 깊이의 창 초점 밖에 놓인 윗면
층마다 하는 평탄화
윗면 높낮이 (최고 − 최저)—
초점 깊이의 창—
초점 안에 드는 폭—
이 방식으로 버티는 층—
해볼 것: ① 「없음」, 1층, 초점 깊이 ±0.07 µm에서 시작하자. 배선 한 층의 단차 0.5 µm가 이미 창(0.14 µm)의 세 배가 넘어 윗면의 일부가 빨갛게 초점 밖으로 나간다. ② 초점 깊이를 ±1.00 µm까지 넓혀 보자. 넓은 창이라면 몇 층은 버티지만 층을 더 쌓으면 결국 넘친다. ③ 「국소 평탄화」를 누르면 촘촘한 배선 사이의 좁은 틈이 메워진다. 그래도 넓은 배선과 빈 곳의 높이 차는 남아 최고−최저가 거의 줄지 않는다. ④ 「층마다 CMP」를 누르면 열 층을 쌓아도 윗면이 평평하다. (모델의 가정: 폭 40 µm 단면, 층마다 배선 두께 0.5 µm, 절연막은 1.0 µm를 모양 그대로 덮는 콘포멀 증착(원판 굴리기)으로 두었다. 국소 평탄화는 너비 약 1 µm 규모로 골짜기만 메우는 흐름으로, CMP는 각 층을 배선 위 0.25 µm까지 평평하게 깎는 것으로 두었다. 이 폭은 평탄화 길이(수 mm)보다 훨씬 짧아 CMP가 단차를 모두 없앤다고 보았다. 무늬 배치와 두께는 학습용 가정이다. 아래 그림의 세로는 크게 과장했다.)

근거: 초점 깊이의 예 ±0.07 µm, 초점 깊이를 지켜야 하는 노광 영역 20 mm × 20 mm, Reflow·Etchback·SOG가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국소 평탄화만 준다는 점.

숫자로 보면 결론은 분명하다. 노광의 창은 0.1 µm 수준인데 배선 한 층이 그보다 두꺼우니, 층마다 높이를 처음으로 되돌리지 않으면 몇 층 만에 다음 무늬를 그릴 수 없다. 좁은 틈을 메우는 국소 평탄화는 넓은 배선과 빈 곳의 높이 차를 남겨 층이 늘수록 다시 쌓인다. 그래서 CMP는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는 공정이라기보다, 다음 층을 정확히 만들 수 있도록 웨이퍼의 높이를 관리하는 공정이라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이 책의 정리). 다만 이 시뮬레이터의 단면은 40 µm로 좁았다. 다음 절에서는 노광 영역 하나, 20 mm로 넓혀 CMP에도 한계가 있는지 본다.

국소 평탄화와 전역 평탄화: 패드가 보는 거리

평탄화에는 두 가지 길이가 있다. 배선 몇 가닥 사이,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단차를 없애는 국소 평탄화(Local planarization)와, 칩이나 노광 영역처럼 밀리미터 규모에서 높이를 고르게 맞추는 전역 평탄화(Global planarization)다. Mariscal은 전역을 밀리미터에서 센티미터 규모로 적고, CMP를 두 규모 모두에서 경제적으로 평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부른다. 1절의 Reflow·SOG가 국소 평탄화에 머물렀다면, CMP는 전역 평탄화까지 해낸다(그림 2).

① 막을 덮은 직후 촘촘한 배선 빈 곳 넓은 배선 외딴 배선 ② 국소 평탄화 뒤 (Reflow·SOG) mm 규모의 높이 차 µm 틈은 메워짐 ③ 전역 평탄화 뒤 (CMP) 평탄화 길이(수 mm) 안에서 평평 수 mm
그림 2. 국소 평탄화와 전역 평탄화. ① 막을 모양 그대로 덮으면 배선마다 볼록한 단차가 생긴다. ② Reflow나 SOG는 촘촘한 배선 사이의 µm 틈을 메워 국소 평탄화를 하지만, 배선이 있는 영역과 빈 곳의 높이 차는 그대로 남긴다. ③ CMP는 패드가 수 mm에 걸쳐 높은 곳부터 깎아 그 거리 안의 높이 차를 지운다. 개념도이며 세로를 크게 과장했다.

얼마나 평평해졌는지는 처음 단차에 비해 얼마가 남았는지로 잰다. 이것이 평탄화도(Degree of planarization, DP)다.

$$\mathrm{DP} = 1 - \frac{h_{\text{after}}}{h_{\text{before}}}$$
\(h_{\text{before}}\), \(h_{\text{after}}\): 평탄화 전과 뒤의 단차. DP = 1이면 완전히 평평하고, 0이면 단차가 그대로다.

CMP가 높은 곳부터 깎는 까닭은 압력에 있다. 깎이는 속도가 누르는 압력과 미끄러지는 속도에 비례한다는 것이 출발점이다(2장의 Preston 식). 패드가 단단한 판처럼 솟은 곳에만 닿으면 누르는 힘을 솟은 곳이 나눠 받아 그곳의 압력이 높아지고, 그래서 빨리 깎인다. 넓게 트인 낮은 곳에는 패드가 휘어 들어가 함께 깎이고, 촘촘하게 솟은 영역은 여러 돌출부가 하중을 나눠 받아 천천히 내려간다. 그래서 패드가 얼마나 먼 거리까지 '평평한 판'처럼 버티느냐가 평탄화의 범위를 정한다.

Ouma 등은 솟은 무늬에 눌린 패드가 다시 평평해지는 거리를 평탄화 길이(Planarization length, PL)로 정의했다. 한 점이 깎이는 속도는 이 길이의 창 안에 든 무늬로 정해지고, 그 절반보다 먼 무늬는 무시할 수 있다. 산화막 CMP의 평탄화 길이는 3~7 mm 정도다. 한 측정에서는 Platen 속도와 누르는 압력에 따라 6.2~7.8 mm였고, 웨이퍼 안에서도 약 0.5 mm 달라지며 가장자리 다이에서는 약 5.0 mm까지 짧아졌다. Cu CMP에서는 100% 평탄해지는 가장 넓은 트렌치로 정한 최소 1.25 mm, 위아래가 똑같이 깎이는 가장 좁은 트렌치로 정한 최대 10 mm, 둘의 기하 평균 3.54 mm가 보고되었다. 패드가 뻣뻣할수록 평탄화 길이는 길어져, 계산에서는 패드 탄성률에 거의 비례했다. 패드의 경도와 구조는 4장에서 다룬다.

그렇다면 평탄화 길이 안에서는 무엇이 높이를 정할까. Stine 등은 창 안에서 솟은 무늬가 차지하는 면적 비율, 곧 패턴 밀도(Pattern density) \(\rho\)를 핵심 변수로 보았다. 누르는 힘을 솟은 면적이 나눠 받으므로 압력은 \(1/\rho\)배가 되고, 솟은 면이 내려가는 속도도 무늬 없는 웨이퍼, 곧 블랭킷 웨이퍼(Blanket wafer, 막만 덮인 시험 웨이퍼)에서 잰 제거 속도의 \(1/\rho\)배가 된다. 면적, 피치, 둘레 비율을 함께 바꾼 시험 마스크에서도 패턴 밀도가 지배적이었다.

$$\frac{dz}{dt} = -\frac{K}{\rho_{\text{eff}}}, \qquad \Delta z_{\text{남음}} \approx z_1\,\Delta\rho_{\text{eff}}$$
\(z\): 솟은 면의 높이, \(K\): 블랭킷 웨이퍼의 제거 속도, \(\rho_{\text{eff}}\): 평탄화 길이의 창으로 평균한 유효 패턴 밀도, \(z_1\): 처음 단차. 식을 단차가 사라질 때까지 풀면, 그 뒤에도 솟은 면의 높이는 \(\rho_{\text{eff}}z_1\)만큼 차이가 남는다. 곧 유효 밀도가 \(\Delta\rho_{\text{eff}}\)만큼 다른 두 곳에는 \(z_1\Delta\rho_{\text{eff}}\)의 높이 차가 남는다(Stine 등의 풀이에서 정리). 밀도 모델은 5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1절의 단면은 폭 40 µm였다. 이번에는 노광 영역 하나만큼 넓혀 보자. 먼저 결과를 예측해 보고 그다음 확인한다.

PREDICT

CMP를 충분히 하면 노광 영역 전체가 평평해질까?

폭 20 mm 노광 영역 안에 폭 4 mm, 배선 밀도 50%인 밀집 영역과 배선이 없는 넓은 빈 영역이 있다(밀도 30%인 영역도 하나 있다). 두께 0.5 µm의 배선 위에 산화막을 덮고, 단차가 다 없어질 때까지 CMP를 했다. 평탄화 길이는 5 mm다. 밀집 영역 가운데와 빈 영역 가운데의 높이는 어떻게 될까?
보기
빈 영역
답을 고르면 CMP 뒤의 높이 분포가 그려진다.
노광 영역 안 높이 차?
초점 창(±70 nm) 안의 비율?
평탄화도 DP?
밀집 영역 가운데의 유효 밀도?
답을 고른 뒤 해볼 것: ① 평탄화 길이 5 mm에서 밀집 영역 가운데와 빈 영역 가운데의 높이 차를 읽자. 약 240 nm가 남아 ±70 nm 창을 넘는다. ② 평탄화 길이를 1 mm로 줄이면 높이 차가 처음 단차의 절반(250 nm)으로 굳고, 10 mm로 늘려야 약 140 nm로 줄어든다. 패드가 '보는' 거리보다 넓게 떨어진 영역은 서로를 모른다. ③ 「국소 평탄화 뒤」로 바꿔 보자. 밀집 영역이 배선 높이만큼 통째로 솟은 고원이 되어 높이 차가 0.5 µm 그대로다. ④ 「더미 채움」을 누르면 빈 영역의 밀도가 30%로 올라 높이 차가 약 100 nm로 줄고 창 안에 들어온다. (모델의 가정: 무늬는 한 방향으로 긴 띠라 2차원 타원 무게 창을 한 방향으로 적분해 썼고, 노광 영역이 웨이퍼 위에 되풀이된다고 보아 양 끝을 이었다. 연마는 모든 곳에서 단차가 없어질 때까지 했다고 보고 높이 = 유효 밀도 × 0.5 µm로 그렸다. 국소 평탄화는 밀도 40% 이상인 곳의 틈이 메워진다고 두었다. 배치와 밀도는 학습용 가정이다.)

근거: 밀도 모델과 그 풀이, 평탄화 길이의 정의와 노광 영역의 크기, 산화막 CMP의 평탄화 길이 3~7 mm, 초점 깊이의 예 ±0.07 µm.

밀집 영역은 깎을 산화막 부피가 많아 늦게 내려오고, 빈 영역은 패드가 처음부터 닿아 일찍 내려간다. 평탄화 길이보다 넓게 떨어진 두 영역은 서로를 '보지' 못해, 단차가 다 없어진 뒤에도 밀도 차이만큼 높이 차가 남는다. Ouma 등이 짚은 대로, 밀도가 일정한 곳은 잘 평탄화되지만 밀도가 달라지는 곳에서는 평탄화 길이보다 긴 거리에서 두께 차가 생긴다. 이 차이를 줄이는 길은 두 가지다. 평탄화 길이를 늘리거나(더 단단한 패드, 공정 조건), 레이아웃의 밀도를 고르게 하는 것이다. 빈 곳에 전기적으로 쓰지 않는 무늬를 채우는 더미 채우기는 5장에서 다룬다.

웨이퍼가 고르면 칩 안도 평평할까

블랭킷 웨이퍼의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다. TI와 MIT의 층간 절연막 연구에서 더미가 없는 제품의 다이 안 두께 범위는 3000~5000 Å로, 무늬 없는 웨이퍼의 웨이퍼 안 범위(1000 Å 미만)보다 훨씬 컸다. 그래서 WIDNU(Within-die non-uniformity, 다이 안 불균일도)가 WIWNU(Within-wafer non-uniformity, 웨이퍼 안 불균일도)보다 노광의 초점 깊이 예산을 더 많이 썼다. WIWNU가 거의 같은 세 공정의 WIDNU가 서로 달랐고, 다이 안 범위는 연마 초기에 오히려 커졌다가 줄었으며, 한 자리에서 잰 단차는 평탄도를 잘 대표하지 못했다. 패턴 밀도가 지배적이라는 결과와 함께 읽으면, 레시피를 바꿀 때 블랭킷 웨이퍼의 제거 속도와 균일도만 보지 말고 제품 웨이퍼의 다이 안 여러 자리를 함께 봐야 한다는 뜻이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취준생이 놓치기 쉬운 세 가지

① CMP는 목표 제거량과 남은 두께를 맞추는 동시에 균일도, 평탄도, 결함을 함께 관리하는 공정이다(6절). ② 웨이퍼 전체의 균일도와 칩 안의 평탄도는 다른 숫자다. 하나가 좋아도 다른 하나는 나쁠 수 있다. ③ CMP의 결과는 CMP만의 결과가 아니다. 들어오는 막의 두께와 패턴 밀도가 결과를 바꾸고, 장비는 헤드의 영역 압력으로 들어오는 두께의 차이를 보정하기도 한다.

유리 연마에서 IBM의 배선까지

연마로 표면을 다듬는 기술은 오래되었다. CMP 모델의 출발점인 Preston 식도 1927년 유리 연마에서 나왔다. 깎이는 속도는 누르는 압력과 미끄러지는 속도에 비례한다는 식이다.

$$RR = K_p\,P\,V$$
\(RR\): 제거 속도, \(P\): 누르는 압력, \(V\): 패드와 웨이퍼의 상대 속도, \(K_p\): Preston 계수. 슬러리와 패드의 효과를 모두 이 하나의 비례 상수에 담는다. 이 식은 출발점일 뿐이고, 언제 어떻게 어긋나는지는 2장에서 본다.

반도체 배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 화학 기계 연마를 쓰자는 생각은 1980년대 중반 IBM에서 나왔다. 그 전에도 IBM은 시험을 위해 위층 금속을 기계적으로만 갈아 낸 적이 있었지만, 1985년에 출원한 특허는 금속과 절연막을 평탄화하는 데 화학 기계 연마를 제안한 사람이 없었다고 적는다. 같은 날(1985년 10월 28일) 출원된 세 특허에 지금 CMP의 뼈대가 거의 다 들어 있다.

특허의 예시 조건은 소박하다. 18인치 단면 연마기에서 0.06 µm 알루미나 입자를 탈이온수에 풀고 질산으로 pH를 약 3에 맞춘 슬러리를 분당 120 cc 흘리며 2~8 psi로 눌렀다(특허의 예). 같은 특허의 표는 화학이 하는 일을 숫자로 보여 준다. 같은 알루미나라도 물만 쓰면 Al-Cu 합금과 SiO₂가 똑같이 분당 30 nm씩 깎였는데, 질산을 넣어 pH 2.2로 맞추자 Al-Cu는 107 nm/min, SiO₂는 8 nm/min이 되었다. 연마 입자와 압력은 그대로인데 화학 하나로 어느 막을 깎고 어디서 멈출지가 정해진 것이다. 두 막의 제거 속도 비를 선택비(Selectivity)라 하며 6절에서 다시 본다.

알루미나 슬러리에 넣은 것Al-Cu (nm/min)SiO₂ (nm/min)Al-Cu : SiO₂ (계산)
탈이온수만30301.0
황산 (pH 2.2)85332.6
아세트산 (pH 2.8)15042.53.5
질산 (pH 2.2)107813.4

표: IBM 특허 US 4,944,836의 표 I(특허의 예). 비율은 표의 두 값을 나눠 계산했다.

논문과 양산이 뒤따랐다. 1989년 IEDM에서 IBM 연구진은 RIE와 CMP를 함께 써 16-Mb DRAM의 얕은 트렌치 소자 분리를 0.5 µm 크기로 평탄화했다. 1991년에는 층간 절연막을 갈아 배선 기둥 꼭대기를 드러내는 공정과 W 배선을 CMP로 만드는 공정이 발표되었다. Mariscal의 정리에 따르면 ILD CMP는 0.8 µm 노드, STI CMP는 0.35 µm 노드, W CMP는 0.18 µm 아래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W CMP가 플라즈마 Etchback을 대신하며 수율을 올렸고, 절연막 속에 금속을 박아 넣고 연마로 다듬는 방식이 쓸 만하다는 것이 확인되어 Cu 배선으로 이어졌다. 이 이야기는 METAL 책 5장 Cu CMP에 자세하다.

CMP의 무대는 그 뒤로도 넓어졌다. Applied Materials는 CMP가 Al 배선용 산화막 평탄화와 W 플러그에서 시작해 Cu Dual damascene에서 결정적인 공정이 되었고, 이어 대체 금속 게이트와 FinFET 게이트 단계로 넓어졌다고 정리한다(장비사 자료). Intel은 2007년 45 nm에서 CMP를 쓰는 대체 금속 게이트를 도입했다. 2013년의 한 소재사 발표는 새 응용으로 FinFET, 3D-IC, TSV, 새 메모리, MEMS를 꼽았다. 지금은 칩과 칩을 구리 패드로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의 표면까지 CMP가 만든다(4절). Stanford 노트의 말대로, 한때 IC 공정에 쓰기엔 너무 거칠고 지저분하다고 여겨졌던 기술이 이제는 흔히 쓰이는 공정이 되었다.

  1. 1927Preston이 유리 연마에서 제거 속도 = 상수 × 압력 × 속도의 식을 내놓는다.
  2. 1985IBM이 같은 날 세 특허를 출원한다. 금속·절연막의 화학 기계 평탄화, 질화막 멈춤막, 배선과 비아를 함께 채우고 연마하는 방식.
  3. 198916-Mb DRAM의 STI를 RIE와 CMP로 평탄화(IEDM).
  4. 1991층간 절연막 CMP와 W 배선 CMP 논문.
  5. 0.8→0.18 µmILD(0.8 µm), STI(0.35 µm), W(0.18 µm 아래) CMP가 차례로 들어온다(Mariscal의 정리). W CMP의 성공이 Cu 다마신으로 이어진다.
  6. 2007Intel 45 nm의 대체 금속 게이트에 CMP 두 단계(폴리 열기, 금속 게이트).
  7. 65→16 nm로직 소자의 CMP 단계가 29개에서 47개로(회사 주장).
  8. 2024Cu 패드 피치 2 µm의 하이브리드 본딩, Cu Recess 2.5 nm 미만을 목표로 CMP 최적화.

쓰이는 곳: 기준면을 만들거나, 홈 안에만 남기거나

CMP는 한 가지 레시피가 아니다. 무엇을 깎고 어디서 멈추는지에 따라 슬러리, 종말점, 대표 불량이 모두 달라진다. 그래도 하는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이 책의 정리). 첫째, 다음 층이 쌓일 평평한 기준면을 만든다. 층간 절연막을 목표 두께까지 깎는 ILD CMP가 대표다. 둘째, 홈이나 구멍을 채운 뒤 넘친 막을 걷어 홈 안에만 물질을 남긴다. STI, W, Cu CMP가 여기에 든다. 1985년 IBM 특허의 두 실시예가 바로 이 두 가지였다.

두 번째 일에서는 홈 밖에 넘쳐 쌓인 막, 곧 Overburden(Overburden, 홈 밖에 넘친 막)을 걷어 내다 아래 막이 드러나면 멈춘다. 이 아래 막을 멈춤막(Stop layer)이라 한다. 절연막에 홈을 먼저 파고 금속을 넘치게 채운 뒤 넘친 금속을 연마로 걷어 홈 안에만 배선을 남기는 방식을 다마신(Damascene)이라 부른다. 그림 3은 칩 단면에서 CMP가 지나간 자리를 아래부터 짚은 것이다.

⋮ 배선 층이 여럿 반복된다 ⋮ 본딩 면: 다른 칩과 Cu끼리, 절연막끼리 붙는다 1 2 3 4 5 6 7 8 실리콘 기판
그림 3. 칩 단면에서 CMP가 지나간 자리. 번호는 그 자리를 만든 CMP다. 개념도이며 크기의 비율과 층 수는 실제와 다르다.
  • 1STI: 홈의 산화막, 질화막에서 멈춘다
  • 2게이트: 폴리 열기와 대체 금속 게이트
  • 3트랜지스터 위 절연막: 기준면 만들기
  • 4W 콘택 플러그: 구멍 속 W만 남긴다
  • 5Cu 배선(M1): 다마신
  • 6넓은 Cu 배선의 Dishing(빨간 선)
  • 7촘촘한 Cu 배선 영역의 Erosion
  • 8하이브리드 본딩 면: Cu 높이를 nm 단위로
CMP무엇을 깎고 어디서 멈추나먼저 볼 것공개 자료의 예이 책
STI트렌치를 메우고 넘친 SiO₂. Si₃N₄ 멈춤막에서 선다산화막:질화막 선택비, 질화막 위 잔막, 질화막 손실질화막 170 nm가 소자 분리 높이를 지키는 예산 전부. 고선택비 세리아 슬러리, 두 단계 연마6장
ILD층간 절연막을 목표 두께까지. 멈춤막이 없다RR, WIWNU, 다이 안 두께 범위실리카 약 10 wt%, 알칼리 pH, 약 2500 Å/min 수준. 더미 없는 다이 안 범위 3000~5000 Å6장, 5장
W 플러그W와 Ti/TiN Barrier. 절연막에서 선다플러그 Recess, 잔여 W, 부식25% 과연마에 약 500 Å Recess(특허의 예). W CMP가 Etchback을 대신해 수율 향상6장
Cu 다마신Cu와 Barrier. 절연막에서 선다단계별 선택비, 종말점, Dishing·Erosion, 부식남은 Cu·Barrier는 단락을 부르므로 다 걷어야 하고 그 대가로 Dishing·Erosion6장, METAL 5장
게이트폴리 열기, 대체 금속 게이트의 금속게이트 높이, 금속 손실밀도와 게이트 길이가 달라도 높이를 수 nm 안으로6장
TSV·3D두꺼운 Cu, 두꺼운 절연막속도, Dishing약 43 µm Cu를 4 µm/min 넘는 속도로 10~12분에6장
하이브리드 본딩Cu 패드와 SiCN 같은 절연막 표면Cu Recess·돌출, 거칠기2 µm 피치에서 Recess 2.5 nm 미만, 미세 피치는 5 nm보다 작게6장

STI(Shallow Trench Isolation, 얕은 트렌치 소자 분리)는 트랜지스터 사이에 얕은 홈을 파고 산화막으로 메운 구조다. CMP는 넘친 산화막을 걷다가 질화막에 닿으면 멈추는데, 산화막이 질화막보다 훨씬 빨리 깎이는 선택비 덕분이다. 질화막 위에 산화막이 조금이라도 남으면 다음 단계의 질화막 제거를 가리므로 흔히 두 단계로 나눠 깎고, 높은 선택비를 위해 세리아 슬러리를 쓴다. 그렇다고 질화막을 마음껏 깎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 Pan 등은 170 nm 질화막이 소자 분리 산화막의 높이를 지키는 예산 전부인데, 산화막 Recess, 패턴 효과, CMP 뒤 습식 식각, 기본 질화막 손실, 불균일이 종이 위에서 이미 이 예산을 다 쓴다고 보고, STI CMP의 공정 창이 기껏해야 매우 좁다고 적었다.

ILD(Interlayer dielectric, 층간 절연막) CMP는 멈춤막 없이 절연막을 목표 두께까지 깎아 다음 배선층의 기준면을 만든다. 절연막 슬러리는 실리카 약 10 wt%를 알칼리 pH에 풀어 쓰고 제거 속도는 약 2500 Å/min 수준이다. 멈출 막이 없으니 시간과 연마 전후의 두께 측정으로 제어하는 일이 많고, 측정값으로 연마 시간을 고치는 제어가 연구되었다.

트랜지스터와 첫 배선을 잇는 콘택은 텅스텐(W)으로 채운다. W가 산화막에 잘 붙지 않아 Ti/TiN Barrier를 먼저 깔고 CVD W로 채운 뒤, W와 Barrier를 단계별로 걷어 구멍 속 플러그만 남긴다. W CMP는 플라즈마 Etchback을 대신하며 수율을 올렸다. 과연마가 길면 플러그가 주변 절연막보다 낮아지는 Recess(Recess, 주변보다 움푹 들어감)가 생긴다. Intel의 한 특허는 25% 과연마에서 약 500 Å의 플러그 Recess를 보고하며, 이런 Recess가 다음 노광을 해치고 위 배선의 보이드나 단선을 부를 수 있다고 적는다(특허의 예).

Cu 배선은 다마신으로 만든다. 고립된 배선을 남기면서 높은 전역 평탄도를 얻으려면 Overburden을 걷는 방법은 Cu CMP뿐이다. 남은 Cu나 Barrier는 이웃 배선을 단락시키므로 웨이퍼 어디서나 다 걷어 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어떤 곳은 필요 이상으로 깎인다. 그 결과 넓은 배선 가운데가 접시처럼 파이는 Dishing(Dishing, 넓은 배선 가운데가 파임)과 촘촘한 배선 영역이 통째로 내려앉는 Erosion(Erosion, 밀집 영역 전체가 내려앉음)이 생기고 배선 단면이 줄어 저항이 오른다. METAL 책 5장이 이 줄다리기를 자세히 보여 준다.

트랜지스터 게이트에서도 CMP가 쓰인다. 폴리실리콘을 깎아 여는 단계와 대체 금속 게이트의 금속을 다듬는 단계가 있고, 금속 게이트 CMP는 무늬 밀도와 게이트 길이가 달라도 게이트 높이를 수 nm 안으로 맞추는 것이 목표다. 칩을 쌓는 쪽에서는 두꺼운 막을 빨리 걷는 일이 많다. 실리콘을 관통하는 TSV의 약 45 µm 도금 Cu는 표준 슬러리로 45~60분 걸렸는데, 4 µm/min이 넘는 고속 공정으로 약 43 µm를 10~12분에 걷어 냈다. 3D NAND의 두꺼운 막은 연마를 여러 Platen에 나눠 하기도 한다(장비사 자료).

가장 새로운 무대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이다. 두 웨이퍼나 다이의 표면에서 구리 패드는 구리끼리, 절연막은 절연막끼리 직접 붙인다. imec은 2024년 Cu 패드 피치 2 µm의 다이–웨이퍼 본딩을 시연하며, Cu 패드 Recess를 2.5 nm 미만으로 맞추려고 Cu/SiCN CMP를 세심하게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imec 연구진은 미세 피치에서는 Cu Recess나 돌출이 5 nm보다 작아야 하는데, CMP 뒤 측정한 Recess가 약 −2 nm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노광의 초점 깊이 때문에 시작된 평탄화가 이제는 nm 단위로 높이를 맞추는 일이 되었다.

두 가지 일을 단면으로 보자. 아래 애니메이션은 패드가 높은 곳부터 깎아 단차를 지우는 모습과, 멈춤막에 닿아 서는 모습을 시간에 따라 그린다.

ANIMATION

패드는 높은 곳부터 깎는다: 기준면 만들기와 멈춤막에서 서기

패드 (주황 선이 패드 바닥) 산화막 배선(ILD 아래) 질화막 멈춤막 실리콘 슬러리 입자
할 일
패드
연마 시간—
남은 단차—
평탄화도 DP—
배선 위 남은 산화막—
판정—
해볼 것: ① 「기준면 만들기」와 「단단한 패드」에서 재생을 지켜보자. 패드는 처음에 솟은 곳에만 닿아 그곳을 두 배 빠르게 깎다가, 단차가 약 100 nm로 줄면 낮은 곳에도 닿고 단차가 지수적으로 사라진다. 120초에 단차는 거의 0이다. ② 「무른 패드」로 바꾸면 패드가 일찍 낮은 곳까지 휘어 들어가 양쪽을 함께 깎는다. 120초에도 약 70 nm가 남는다. ③ 멈출 시각을 360초까지 밀어 보자. 약 200초에 배선이 드러난다. 기준면 만들기에는 멈춤막이 없어 시간이 곧 두께다. ④ 「멈춤막에서 서기」로 바꾸면 약 90초에 질화막이 드러나고 그 뒤로는 거의 깎이지 않는다. 선택비를 2로 낮추고 360초까지 밀면 질화막 170 nm가 다 닳아 실리콘이 드러난다. 선택비를 1로 내리면 홈은 거의 파이지 않지만 질화막이 산화막만큼 빨리 닳고, 선택비를 높일수록 질화막은 지키지만 넓은 홈의 산화막이 약 60 nm까지 접시처럼 파인다. (모델의 가정: 평면 제거 속도 2000 Å/min, 위 면의 면적 비율 50%, 처음 단차 500 nm(②는 400 nm)로 두고 Stine 꼴 단차 모델로 계산했다. 패드가 낮은 곳에 닿기 시작하는 단차(접촉 높이)는 단단한 패드 100 nm, 무른 패드 400 nm로 둔 학습용 값이다. ②에서 질화막이 드러난 뒤에는 질화막이 (제거 속도 ÷ 선택비)로 깎이고, 홈 산화막의 파임은 60 nm × (1 − 1/선택비)를 향해 30초 시상수로 다가간다고 두었다. 이 수치들은 학습용 가정이다.)

근거: 높은 곳의 압력이 1/ρ배가 되어 빨리 깎인다는 단차 모델, 단차가 접촉 높이보다 크면 직선으로, 작으면 지수적으로 줄어든다는 점, 절연막 슬러리의 제거 속도 수준, 질화막 멈춤막 170 nm, 질화막 멈춤막의 선택비 4:1~40:1.

정리하면 패드는 높은 곳부터 깎는다. 단단한 패드는 낮은 곳에 늦게 닿아 단차를 빨리 지우고, 무른 패드는 낮은 곳까지 함께 깎아 단차가 늦게 줄어든다. 멈춤막이 있어도 연마를 멈추지 않으면 멈춤막이 닳고 넓은 홈은 파인다. 선택비가 낮으면 멈춤막이, 높으면 홈 안의 막이 대가를 치르는 셈이다. 그래서 '언제 멈추나'가 CMP의 핵심 질문이 된다. 다음 절에서 한 번의 흐름을 따라가며 그 질문을 장비 위에 올려 본다.

CMP 한 번의 흐름: 마른 웨이퍼가 들어와 마른 웨이퍼로 나갈 때까지

공장에서 CMP 한 번은 연마만이 아니다. 앞 공정이 남긴 두께를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해 세정과 계측으로 끝난다. 이 책은 그 흐름을 일곱 단계로 나눠 부른다.

  1. ①투입 전 확인들어온 막 두께, 제품·층, 레시피
  2. ②로딩Load cup에서 헤드가 웨이퍼를 잡는다
  3. ③컨디셔닝·슬러리패드를 되살리고 슬러리를 붓는다
  4. ④메인 연마압력·회전·시간으로 막을 걷는다
  5. ⑤종말점과 과연마막이 바뀌는 순간을 잡고 조금 더
  6. ⑥세정·건조입자와 잔여물을 떼고 말린다
  7. ⑦계측·판정두께·균일도·결함을 재고 다음에 반영

① 투입 전 확인. 장비는 제품과 층에 맞는 레시피를 고르고, 앞 공정이 남긴 막 두께를 확인한다. 들어오는 두께가 웨이퍼마다 다르면 같은 시간을 연마해도 남는 두께가 달라진다. 연마 뒤 측정만으로는 이 차이를 고칠 수 없어서, 연마 전 측정이나 연마 중의 센서가 필요하다. 헤드의 영역 압력으로 들어오는 막의 두께 불균일을 보정하기도 한다.

② 로딩. 로봇이 웨이퍼를 Load cup(Load cup, 웨이퍼를 헤드에 건네는 받침)에 놓으면 헤드가 내려와 진공으로 웨이퍼를 잡는다. 웨이퍼를 놓는 디척이 어긋나면 웨이퍼가 손상되거나 헤드에 붙은 채 남는다. 헤드 안의 유연한 Membrane(Membrane, 웨이퍼 뒷면을 누르는 막)은 여러 고리 모양 챔버(예: 다섯 개)로 나뉘어 반지름마다 다른 압력을 준다. 웨이퍼 둘레는 Retaining ring(Retaining ring, 웨이퍼를 가두는 링)이 감싸 웨이퍼가 헤드 밑에서 빠져나가지 않게 하고, 링 바닥이 패드를 눌러 가장자리의 압력에도 영향을 준다.

③ 컨디셔닝과 슬러리. 패드는 쓸수록 웨이퍼가 누르는 자리가 눌리고 막혀 매끈해진다. 이것을 Glazing(Glazing, 패드 표면이 매끈해짐)이라 하며, 연마 속도가 떨어지므로 패드를 주기적으로 되살려야 한다. 흔한 Conditioner는 다이아몬드를 고정한 지름 4인치 원판으로, 돌며 패드를 깎아 기공을 열고 돌기를 세운다. 슬러리는 Arm이 패드 가운데로 떨어뜨리고, 같은 Arm의 헹굼물이 홈을 막는 굳은 슬러리와 부스러기를 씻는다. 슬러리는 50~150 nm의 실리카·알루미나·세리아 입자를 산화제·pH 안정제·착화제·부식 억제제가 든 물에 분산한 것이고, 유량은 응용에 따라 분당 약 150~300 cc다.

④ 메인 연마. 헤드가 웨이퍼 뒷면 전체를 눌러 앞면을 회전 패드에 대고, 압력·회전 속도·시간으로 막을 걷는다(장비사 설명). 1985년 IBM 특허의 예는 2~8 psi였다. 한 번에 다 깎지 않고 단계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Cu에서는 흔히 화학이 다른 두 슬러리를 쓴다. 첫 단계는 Bulk Cu를 걷다가 Barrier에 닿기 전 속도를 낮춰 조심스럽게 내려앉는 Soft landing(Soft landing)과 과연마로 끝나고, 둘째 단계가 Barrier를 걷어 절연막에서 선다. Platen이 셋인 Mirra 장비의 세 단계 Cu 공정은 단계마다 다른 슬러리를 썼다.

⑤ 종말점과 과연마. 언제 멈출지는 시간만으로 정할 수 없다. 슬러리 조성, 패드 상태, 상대 속도, 하중이 제거 속도를 바꿔 종말점까지 걸리는 시간이 웨이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막이 바뀌는 순간을 연마 중에 잡는 종말점 검출(Endpoint detection, EPD)을 쓴다. 다른 막이 드러나면 마찰이 바뀌어 웨이퍼나 패드를 돌리는 모터의 전류가 바뀌고, Platen과 패드의 창으로 웨이퍼에 빛을 비추면 반사광이 막 두께에 따라 변한다. 종말점에 닿아도 바로 멈추지는 않는다. 웨이퍼 어딘가에는 막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조금 더 깎는데, 이것이 과연마(Over-polish)다. 부족하면 남은 막이 단락을 만들고, 지나치면 Dishing·Erosion·Recess가 커진다. Pan 등은 과연마를 잘 제어하지 못하면 5000 Å Cu 선의 최대 50%를 잃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종말점 센서와 제어는 8장에서 다룬다.

⑥ 세정과 건조. 연마가 끝난 웨이퍼에는 슬러리 입자, 반응 부산물, 금속 이온이 남는다. 장비 안의 세정기가 Brush와 약액으로 이것을 떼어 내고 물자국 없이 말린다. Applied Materials의 장비는 세정 뒤 Marangoni 증기 건조로 물자국 결함을 거의 없앤다고 내세운다(장비사 주장). 연마·세정·건조를 한 장비 안에서 끝내 웨이퍼가 마른 채 들어와 마른 채 나가는 방식을 Dry-in/Dry-out(Dry-in/Dry-out)이라 하며, EBARA는 자사가 이 방식을 개척했다고 소개한다. Applied Materials는 연마 뒤 세정·헹굼·건조까지 빠르면 60초에 끝난다고 주장한다. 세정기 자체가 결함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 새 Brush의 수명 초기에 결함이 가장 많았다는 보고도 있다. 세정이 연마의 덧붙임이 아니라 CMP의 마지막 단계인 이유는 9장에서 본다.

⑦ 계측과 판정. 마지막으로 두께와 균일도, 결함을 잰다. 장비 안에 붙은 통합 계측(Integrated metrology)은 연마 전후의 두께를 웨이퍼를 꺼내지 않고 잰다(제조사 설명). 그 결과는 다음 웨이퍼나 다음 로트의 연마 시간을 고치는 데 쓰인다.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면 레시피만이 아니라 패드·컨디셔너·링의 사용 이력, 슬러리 상태, 세정기, 들어온 막까지 함께 본다(7절).

이 흐름을 장비 위에서 따라가 보자. 아래 그림은 특정 장비의 실제 배치가 아니라, 공개 자료에 나오는 부품을 한 장에 모은 개념도다.

EXPLORE

폴리셔 한 대 둘러보기: 부품을 누르고 웨이퍼를 따라가 보자

부품 (그림의 번호를 눌러도 된다)
웨이퍼 따라가기 (①~⑦)
고른 부품—
웨이퍼의 위치—
흐름 단계—
웨이퍼 상태—
해볼 것: ① 「재생」을 눌러 웨이퍼가 FOUP → 계측 → Load cup → Platen 1·2·3 → 세정 → 건조 → 계측 → FOUP로 도는 길을 따라가자. 젖는 것은 Load cup에서 건조기까지뿐이다(Dry-in/Dry-out). ② 「다음 부품 →」으로 열한 부품을 차례로 보자. 부품마다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나오는지 함께 적었다. ③ Platen 1과 Platen 2의 Carrier head를 각각 눌러 보자. 같은 부품이 Platen마다 하나씩 있다. Platen이 여럿인 까닭은 아래 글에서 본다. (그림은 특정 장비가 아니라 여러 공개 자료의 부품을 한 장에 모은 개념도다. 부품의 개수와 배치는 장비마다 다르다.)

근거: Dry-in/Dry-out, 순차 연마용 3 Platen, 세정과 Marangoni 건조, 패드 창의 종말점 감지, FOUP 4개와 계측기 1개의 배치, 통합 계측, Load cup, 여러 챔버의 Membrane, Retaining ring, Glazing과 Conditioner, 슬러리·헹굼 Arm, 광학 창과 마찰 종말점, Brush 세정의 결함.

Platen이 여럿인 데는 두 가지 쓰임이 있다. 하나는 단계를 나누는 것이다. Platen마다 다른 패드와 슬러리를 두고 웨이퍼가 차례로 옮겨 가며 Bulk 연마, 종말점 근처의 조심스러운 연마, Barrier 제거나 마무리를 한다. 다른 하나는 같은 단계를 여러 Platen에서 동시에 돌려 처리량을 높이는 것이다. Applied의 Reflexion LK는 세 단계 CMP에 맞춘 3 Platen 순차 연마를, Reflexion LK Prime은 패드 4개와 헤드 6개로 스테이션마다 순차·병렬·배치 운전을 내세운다(장비사 주장). 공정을 Platen별로 나누면 서로 다른 슬러리와 부산물이 섞이는 것도 줄일 수 있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구성은 장비마다 다르다. KCTech는 연마부 둘과 세정부를 짝지은 장비를 소개한다(장비사 설명). 부품 하나하나는 7장에서 다룬다.

같은 레시피, 다른 시간: 종말점 신호를 믿기 전에

종말점 센서도 만능은 아니다. TI와 MIT의 비교에서 연마 중의 센서는 들어오는 두께 차이를 실시간으로 보정할 수 있었지만, 신호가 간접적이라 연마 뒤 두께와 맞춰 보는 상관 작업이 필요했고 공정과 설계의 변화에 민감했다. STI의 광학 신호는 앞 공정의 식각과 트렌치 깊이에 따라 모양이 바뀌었고, 어떤 제품은 종말점으로 쓸 만한 꼭짓점이 없어 설계 규칙을 바꿔야 했다. 종말점 신호는 "막이 다 걷혔다"고 직접 말해 주는 숫자가 아니라, 막의 광학·전기·마찰 성질이 바뀌며 생긴 변화를 공정 상태와 이어 해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새 제품이나 새 층에서는 종말점 신호 기록을 연마 뒤 두께, 면저항, 단면과 맞춰 본 뒤에야 그 신호를 믿는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결과를 재는 다섯 가지 언어

CMP가 잘 되었는지는 숫자 하나로 말할 수 없다. 늘 함께 보는 지표는 제거 속도, 선택비, 균일도, 평탄도와 두께, 결함이다. 하나가 좋아져도 다른 것이 나빠질 수 있어서, 레시피를 바꿀 때는 RR, WIWNU, 결함, 프로파일이 함께 어떻게 움직였는지로 판단한다(이 책의 정리).

제거 속도(Removal rate, RR)는 연마 전후의 두께 차를 연마 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MIT의 한 연구는 9점에서 잰 (연마 전 − 연마 뒤 두께)를 고정 시간으로 나눠 RR을, 9점 제거량의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눠 불균일도를 정의했다. 단위는 Å/min이나 nm/min을 쓴다. 선택비는 3절의 표처럼 두 막의 RR의 비다. STI에서 높은 산화막:질화막 선택비란 산화막은 빨리, 질화막은 천천히 깎는다는 뜻이고, IBM의 질화막 멈춤막 특허는 4:1~40:1을 잡았다. 다만 블랭킷 웨이퍼의 선택비가 패턴 웨이퍼에 그대로 옮겨 가지는 않는다. 블랭킷에서 200:1에 이르는 선택비도 패턴 밀도가 낮은 곳에서는 그만큼 나오지 않았다.

$$RR = \frac{T_{\text{전}} - T_{\text{후}}}{t}, \qquad S_{A:B} = \frac{RR_A}{RR_B}$$
\(T_{\text{전}}\), \(T_{\text{후}}\): 같은 자리에서 잰 연마 전후의 막 두께, \(t\): 연마 시간, \(S_{A:B}\): 막 A의 막 B에 대한 선택비. 평균 RR만 보면 위치마다의 차이와 특정 무늬의 과도한 손실을 놓친다.

웨이퍼 한 장 안에서 남은 두께나 제거량이 얼마나 고른지는 WIWNU로 잰다. 그런데 이 숫자를 내는 식이 하나가 아니다.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누기도 하고, (최대 − 최소)를 평균의 두 배로 나누기도 한다. 한 특허는 둘이 보통 같은 경향이지만 뒤의 것이 대체로 크고, 한 점이 튀면 뒤의 것이 더 잘 드러낸다고 적는다. 여러 WIWNU 지표가 연마 전 두께 프로파일과 연마 시간에 따라 다르게 편향되어 여러 지표를 함께 봐야 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2002년의 한 논문은 당시 요구를 5% 미만으로 적었다.

$$\text{WIWNU}_{\sigma} = \frac{\sigma}{\bar{x}}\times 100\%, \qquad \text{WIWNU}_{\text{범위}} = \frac{x_{\max} - x_{\min}}{2\,\bar{x}}\times 100\%$$
\(x\): 측정점마다의 남은 두께나 제거량, \(\bar{x}\): 평균, \(\sigma\): 표준편차. 값이 고르게 퍼져 있다면 \(\sigma\) = 범위 ÷ √12이므로, 왼쪽은 오른쪽의 약 0.58배다(계산).

측정점의 수와 위치도 숫자를 바꾼다. 가장자리는 막 끝과 연마 특성이 달라 판정에서 빼는데, 이 폭을 Edge exclusion(Edge exclusion, 판정에서 빼는 가장자리 폭)이라 한다. 한 특허는 300 mm 웨이퍼의 예로 3 mm를 들고, 공정 중 막 끝이 물러나 10 mm 가까이 되기도 한다고 적는다. 3 mm만 빼도 웨이퍼 넓이의 4.0%가 판정에서 빠진다(계산). 가장자리는 실제로 다르게 깎인다. Applied의 한 특허는 200 mm 웨이퍼의 바깥 5~10 mm가 과연마되는 경향이 있다고 적었다.

두께는 한 자리에 남은 막의 절대값이고, 평탄도는 높이 차가 얼마나 줄었는지(2절의 DP)다. 평균 두께가 목표에 맞아도 다이 안 높이 차가 크면 다음 노광이 흔들리고, Cu 배선이라면 Dishing이 단면을 줄여 저항을 올린다. 결함(Defectivity, 결함의 수·밀도·종류)은 입자 수만이 아니다. CMP 뒤 결함에는 미세한 Scratch(Scratch, 긁힘), 유기 잔사, 연마 입자, 박편, 세정기 Brush에서 온 장비 입자가 있고, 미세 긁힘은 CMP 뒤 HF에 닿으면 더 커지기도 한다. 결함이 수율에 주는 영향은 가장 단순하게 Poisson 모델로 어림한다.

$$Y = e^{-A_C D_0}$$
\(Y\): 수율, \(A_C\): 결함 하나가 칩을 죽일 수 있는 임계 면적, \(D_0\): 결함 밀도. 결함이 독립적이고 무작위라고 가정해 수율을 낮게 어림하는 경향이 있다. 임계 면적 1 cm²인 칩에서 \(D_0\) = 0.1 cm⁻²이면 \(Y\) ≈ 90.5%, 0.5 cm⁻²이면 약 60.7%다(계산).
지표무엇을 재나숫자만 보면 놓치는 것함께 볼 것이 책
RR시간당 깎인 두께위치마다의 차이, 무늬마다의 손실두께 지도, 측정점, 블랭킷과 제품의 차이2장, 8장
선택비두 막 RR의 비패턴 밀도에 따라 실제 선택비가 다름멈춤막 손실, 잔막, Dishing3장, 6장
WIWNU웨이퍼 안 두께·제거량의 고르기산식, 측정점 수, Edge exclusion반지름 프로파일, 헤드별 비교10장
평탄도·두께남은 단차와 절대 두께다이 안 높이 차(WIDNU)제품 웨이퍼 여러 자리, Profiler5장, 10장
결함긁힘·잔사·입자·부식의 수와 종류종류와 위치, 생긴 단계결함 지도, 리뷰 분류, 연마 직후와 세정 뒤10장, 11장

지표가 서로 어떻게 얽히는지 직접 맞춰 보자. 아래 도전은 웨이퍼 반지름을 따라 남은 두께를 그리고, 판정에 흔히 쓰는 49점(가운데 1점과 동심원 8·16·24점, 가장자리 3 mm 제외)으로 평균과 WIWNU를 낸다. 손잡이는 연마 시간과 헤드의 두 영역 압력이다.

CHALLENGE

목표 두께와 WIWNU를 함께 맞춰라

직접 입력s
문제를 읽고 시간과 압력을 정한 뒤 「연마하기」를 누른다.
49점 평균 RR (지금 압력)—
남은 두께 평균?
WIWNU (σ/평균)?
(최대−최소)/(2·평균)?
점수0 / 0
조건: 49점의 남은 두께 평균이 목표 범위 안에 들고 WIWNU(σ/평균)가 한도 이하이며, 웨이퍼 어디서도 막이 뚫리지 않으면 성공이다. 맨 위 칸의 평균 RR은 압력을 바꿀 때마다 바로 보여 주는 도우미이고, 남은 두께와 WIWNU는 「연마하기」를 눌러야 나온다. 시간은 「직접 입력」 칸에 바로 넣을 수 있다. 막히면 「힌트」를 누르자. 누를 때마다 한 단계씩 더 알려 주고, 두 번 틀리면 저절로 한 단계 열린다. 시간을 아주 길게, 압력을 아주 높게 주면 가장자리부터 막이 뚫린다. (모델의 가정: 300 mm 웨이퍼, 제거 속도는 Preston 식으로 압력 × 상대 속도에 비례하고 4 psi에서 가운데 약 2000 Å/min이 되게 맞췄다. 상대 속도는 Platen 63 rpm, 헤드 57 rpm, 중심 거리 170 mm로 계산해 거의 고르다. 두 영역 압력은 경계에서 수 mm에 걸쳐 바뀌고, 가장자리 몇 mm는 패드가 되튀어 빨리 깎이게 두어 147 mm에서 약 6% 빠르다. 49점의 반지름 0, 49, 98, 147 mm와 이 숫자들은 학습용 가정이다.)

근거: 49점 측정과 영역 압력으로 불균일을 줄인 예(1.0·1.05·1.10·1.25의 압력비로 16.9% → 1.7%), 영역 압력이 들어오는 두께 불균일을 보정한다는 점, 가장자리 3 mm 제외, 바깥 5~10 mm의 과연마 경향, 링이 닳아 147 mm에서 제거 속도가 약 6% 오른 예, 패드가 닳으며 160장 동안 제거 속도가 약 14% 떨어진 예, 절연막 제거 속도 수준, 두 WIWNU 산식.

WIWNU 숫자 하나 뒤의 산식과 점

"WIWNU 3%"라는 말만으로는 비교할 수 없다. σ/평균인지 (최대 − 최소)/(2·평균)인지에 따라 같은 데이터도 숫자가 다르고, 측정점이 9점인지 49점인지, Edge exclusion이 3 mm인지에 따라 가장자리의 이상이 숫자에 들어오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위 도전에서 49점 가운데 24점이 반지름 147 mm에 있어, 가장자리 몇 mm의 속도 차가 WIWNU를 거의 혼자 정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Retaining ring이 닳자 반지름 147 mm의 제거 속도가 약 6% 오른 예가 있다. 그래서 균일도를 보고할 때는 산식, 측정점 수와 위치, Edge exclusion을 함께 적고, 숫자와 함께 반지름 프로파일을 본다. 지표마다 연마 전 두께 프로파일과 연마 시간에 따라 다르게 편향되므로 여러 지표를 함께 보라는 권고도 같은 뜻이다. 면접에서 WIWNU를 물으면 공식 하나를 외워 말하기보다 "어떤 산식, 몇 점, 가장자리 몇 mm 제외인지 먼저 확인한다"고 설명하는 편이 정확하다.

CMP 엔지니어의 하루

CMP 엔지니어는 장비를 돌리는 사람이라기보다, 재료와 장비와 계측 데이터를 이어 공정을 안정된 상태로 지키고 이상이 생기면 빨리 되돌리는 사람이다(이 책의 정리). 회사와 조직마다 범위는 다르지만 대개 아래 여섯 가지 일을 한다. 매일의 감시에는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통계적 공정 관리)를 쓰고, 정해진 주기로 부품을 닦고 바꾸는 PM(Preventive maintenance, 예방 정비) 뒤에는 장비가 제 상태로 돌아왔는지 검증한다.

일무엇을 보나공개 자료의 예이 책
① 공정 감시RR, WIWNU, 두께, 종말점 신호, 결함 추이, 장비 사이 차이. 평균이 규격 안이어도 흐름(드리프트)과 헤드 사이 차이를 본다EWMA 관리도는 작고 서서히 흐르는 변화에 일반 관리도보다 민감하고, 가중치 λ는 보통 0.2~0.38장
② 레시피와 프로파일시간, 영역 압력, 회전, 슬러리, 단계. 고치기 전에 들어온 두께, 계측 오차, 소모품 수명을 먼저 가른다영역 압력만 맞춰 제거 불균일이 16.9%에서 1.7%로7장, 8장
③ 소모품 수명패드, 컨디셔너, 링, Membrane, Brush, 필터의 사용량과 결과 추이패드 약 50시간, 컨디셔너 50~100시간이 받아들일 만한 수명. 링이 닳으며 147 mm의 제거 속도 약 6% 상승4장, 7장
④ 이상 대응영향 범위, 웨이퍼 지도, 장비 기록, 공통 조건(헤드·모듈·Lot), 바뀐 시점결함 종류와 지도로 원인을 좁힌다11장
⑤ PM과 변경 검증PM 뒤 검증, 새 슬러리 Lot·부품·레시피, 장비 사이 맞춤정비 뒤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빠른 모드로, 서서히 흐르는 변화는 점진 모드로 다루는 제어기8장, 11장
⑥ 수율과 전기 특성두께·프로파일·결함이 배선 저항, 접촉, 절연 신뢰성, 노광 여유에 주는 영향Dishing·Erosion이 배선 단면을 줄여 저항을 올린다. 결함 밀도와 수율5장, 10장

소모품이 특히 중요하다. TI의 한 예에서 패드 수명 초기 2124 Å/min이던 제거 속도가 표준 컨디셔닝을 하면서도 160장 뒤 평균 1826 Å/min으로 내려갔고(약 −14%, 계산), 컨디셔닝 없이 50장을 더 연마하자 750 Å/min까지 떨어지며 불균일이 5%에서 15%로 커졌다. MIT의 연구는 웨이퍼 사이를 촘촘히 맞추려면 패드 수명이 보통 100~200장에 그친다고 보고, 측정값으로 매번 레시피를 고치는 Run-to-run 제어(Run-to-run control, R2R)로 패드 하나에 500장을 목표 1600 Å/min에 대해 평균 1597 Å/min으로 연마했다. 웨이퍼 사이 불균일은 2.0%, 웨이퍼 안은 3.3%였다. 쓰는 양도 많다. SK하이닉스는 한 달에 패드를 1만 장 넘게 쓰고, CMP 소모품 폐기물이 2019년 224 t에서 2022년 282 t으로 26% 늘었다고 밝혔다.

공정이 규격 안에 얼마나 여유 있게 들어오는지는 Cpk(Process capability index, 공정 능력 지수)로 잰다. 평균에서 가까운 규격 한계까지의 거리를 3σ로 나눈 값으로, 가운데에 놓인 공정에서 1.33이면 불량이 약 64 ppm이다. 소모품이 닳는 동안 결과가 어떻게 흐르는지, 그리고 매 웨이퍼의 측정으로 연마 시간을 고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아래에서 보자.

SIMULATOR

패드가 닳는 동안: SPC 차트와 연마 시간 보정

웨이퍼마다 남은 두께 규격 한계 실제 제거 속도 제어기의 추정
연마 시간
남은 두께 평균—
표준편차 σ—
Cpk—
규격 밖 웨이퍼—
패드 교체—
해볼 것: ① 「150초 고정」, 교체 주기 300장에서 시작하자. 새 패드에서는 목표 근처지만 패드가 닳으면서 남은 두께가 위로 흘러 규격(540 nm)을 넘고, 교체할 때마다 톱니처럼 떨어진다. Cpk는 0 아래다. ② 교체 주기를 50장으로 줄여 보자. 흐름이 짧아져 규격 밖이 크게 줄지만 패드를 여섯 배 자주 바꿔야 한다. ③ 300장으로 되돌리고 「측정으로 보정」을 누르자. 제어기가 매 웨이퍼의 제거 속도를 지수 가중 평균으로 따라가 시간을 늘려 준다. Cpk가 1을 넘는다. ④ 교체 주기를 600장까지 밀어 보자. 제거 속도가 처음의 약 66%까지 떨어져 시간 상한(210초)으로도 메우지 못하고, 패드 수명 끝마다 규격 밖이 다시 생긴다. (모델의 가정: 새 패드 2000 Å/min, 목표 제거량 500 nm, 들어오는 두께 1000 nm, 규격 500 ± 40 nm. 패드 수명에 따른 제거 속도는 160장에서 약 14% 떨어지도록 맞춘 지수 곡선이고, 새 패드의 처음 몇 장은 6% 빠르다고 두었다. 패드마다 ±2%, 웨이퍼마다 5 nm의 흔들림이 있다. 보정은 λ = 0.3인 EWMA로 제거 속도를 추정해 시간을 정하고 90~210초로 자른다. 이 숫자들은 학습용 가정이다.)

근거: 패드 수명에 따른 제거 속도 저하(160장에서 2124 → 1826 Å/min), 측정값으로 시간을 고치는 EWMA Run-to-run 제어와 기준 패드 수명 100~200장, EWMA의 λ, Cpk의 정의.

PM을 끝내면, 문제를 일으킨 장비 상태는 사라진다

CMP는 작은 조건 차이와 소모품 상태만으로도 결과가 서서히 흐르는 공정이다. 패드, 컨디셔너, Retaining ring, Brush는 쓰는 내내 상태가 바뀌고, 컨디셔닝과 세정과 교체가 되풀이된다. 계측 데이터에서 이상 추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PM이나 소모품 교체가 끝나, 지금 장비가 문제 당시와 다른 상태일 때가 많다(원리에서 나온 해석). 소모품의 '나이'는 결과에 그대로 찍힌다. 패드 수명에 따라 제거 속도가 흐르고, 링이 닳으면 가장자리 제거 속도가 오르며, 새 Brush는 수명 초기에 결함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결과 데이터와 함께 소모품 사용량(웨이퍼 수, 시간)과 PM 기록을 같은 시간축에 남겨 두어야 나중에 원인을 좁힐 수 있다. Run-to-run 제어기도 정비 뒤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서서히 흐르는 변화를 구분해 다룬다.

물과 슬러리, 그리고 비용

CMP는 자원을 많이 쓰는 공정이다. Sampurno와 Mariscal은 CMP가 팹 물 사용의 최대 40%를 차지할 수 있고, 슬러리 이용률은 패드 설계에 따라 2~25%에 그친다는 앞선 연구를 인용한다(재인용). 슬러리 대부분은 웨이퍼에 닿기도 전에 원심력으로 패드 밖으로 날아간다. Mariscal이 인용한 2014년 발표에 따르면 소모품 비용에서 슬러리가 약 49%, 패드가 33%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쓴 패드의 닳은 무늬를 다시 내 성능이 같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회사 설명). 슬러리 유량과 패드 수명을 줄이는 일은 결과의 안정과 비용, 환경을 함께 건드린다.

CMP는 왜 필요하고, 잘 됐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하나

정의를 외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원인에서 결과로, 결과에서 확인 방법으로 이어서 설명할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자.

  1. 원인. 배선을 층층이 쌓으면 아래 무늬의 높낮이가 위로 쌓이고, 얇아진 절연막의 단락과 단차 위 금속의 단선 위험이 생긴다. 노광의 초점 깊이는 0.1 µm 무늬의 예에서 ±0.07 µm에 불과하고 20 mm 노광 영역 전체에서 지켜져야 한다. Reflow나 SOG는 µm 규모의 틈만 메워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한다.
  2. 결과. CMP는 패드가 높은 곳부터 깎아 평탄화 길이(산화막 3~7 mm) 안의 높이 차를 지운다. ILD처럼 기준면을 만들거나, STI·W·Cu처럼 넘친 막을 걷고 멈춤막에서 서서 홈 안에만 남긴다. 대가도 있다. 평탄화 길이보다 넓은 밀도 차이는 높이 차로 남고, 웨이퍼 전체를 다 걷으려는 과연마가 Dishing과 Erosion을 만든다.
  3. 확인. 연마 전후의 두께 지도로 RR과 WIWNU를 내되 산식, 측정점, Edge exclusion을 함께 적는다. 제품 웨이퍼의 다이 안 여러 자리 두께로 WIDNU를 보고, 평탄화 길이는 밀도를 바꾼 시험 마스크로 잰다. 결함은 수가 아니라 종류와 지도로 나눠 본다.
취준생이 준비하면 좋은 것

CMP는 재료, 장비, 데이터가 한 웨이퍼 위에서 만나는 공정이다. 산화막·질화막·W·Cu와 슬러리 화학의 기본 반응, 헤드–패드–컨디셔너–슬러리–세정기가 이어지는 흐름, 평균만이 아니라 지도·프로파일·시간 추이·공통점을 보는 데이터 해석, 한 번에 가설 하나를 검증하는 실험 설계, 현상·영향 범위·근거·다음 확인 계획을 짧게 전하는 보고가 그 바탕이다. 자기소개서에서도 "불량을 개선하겠다"보다, 실험이나 프로젝트에서 변수를 어떻게 정의했고 데이터를 어떤 기준으로 나눴으며 가설을 어떻게 검증했는지를 보여 주는 편이 설득력 있다(이 책의 정리).

이 책의 지도

이 장에서 꺼낸 질문들은 다음 장들에서 하나씩 답을 찾는다. 2~5장은 깎이는 원리와 슬러리, 패드, 패턴 의존성을, 6장은 공정별 CMP를, 7~9장은 장비와 종말점, 세정을, 10~11장은 계측과 현업의 이상을 다룬다. 카드마다 그 장이 답하는 질문과, 이 장에서 그 질문이 처음 나온 곳을 적었다.

CHAPTER 02제거의 원리: Preston과 접촉제거 속도는 왜 압력과 속도에 비례하고, 언제 그 비례가 깨지나? 패드는 웨이퍼에 실제로 얼마나 닿나?이 장의 2·3절 Preston 식 CHAPTER 03슬러리의 화학같은 입자에 질산 하나로 선택비가 13배가 된 까닭은? 세리아는 왜 산화막을 잘 깎나?이 장의 3절 IBM 특허의 표 CHAPTER 04패드와 컨디셔닝패드는 왜 매끈해지고, 다이아몬드로 긁으면 무엇이 돌아오나? 단단한 패드와 무른 패드는 무엇을 맞바꾸나?이 장의 4절 애니메이션, 7절 소모품 CHAPTER 05패턴 의존성: 평탄화·디싱·이로전밀도 차이가 남기는 높이 차는 어떻게 계산하고, 더미는 어디에 채우나?이 장의 2절 PREDICT CHAPTER 06응용 공정: STI·ILD·W·Cu공정마다 무엇을 깎고 어디서 멈추며, 하이브리드 본딩은 nm Recess를 어떻게 맞추나?이 장의 4절 표 CHAPTER 07장비: 폴리셔의 구조영역 압력을 거는 헤드, Retaining ring, 여러 Platen은 각각 무엇을 정하나?이 장의 5절 EXPLORE CHAPTER 08종말점과 공정 제어마찰·빛·와전류로 언제 멈출지 어떻게 알고, Run-to-run은 드리프트를 어떻게 따라가나?이 장의 5절 ⑤, 7절 SPC CHAPTER 09CMP 후 세정슬러리 입자는 왜 달라붙고, Brush와 약액은 어떻게 떼어 내나? Cu는 왜 세정 중에 녹나?이 장의 5절 ⑥ CHAPTER 10계측과 결함두께와 단차, Dishing은 어떻게 재고, 긁힘과 잔사는 어떻게 찾아 분류하나?이 장의 6절 지표 CHAPTER 11현업 이상 분석긁힘이 늘거나 가장자리가 어긋나거나 웨이퍼가 깨지면 무엇부터 보나?이 장의 7절 현업 노트 CHAPTER 12용어집 · 종합 퀴즈책 전체의 용어와 핵심 정리를 다시 찾아보고 종합 퀴즈로 점검한다.각 장의 끝

처음 읽는다면 2장과 5장을 먼저 읽어 '깎이는 속도'와 '패턴이 바꾸는 높이'를 잡은 뒤, 관심 있는 공정이나 장비로 건너뛰어도 좋다. 각 장의 시뮬레이터는 앞 장에서 만진 것 위에 쌓이도록 만들었다. Cu 배선 쪽에서 본 CMP는 이 시리즈의 METAL 책 5장에, CMP 앞뒤의 증착과 식각은 CVD 책과 ETCH 책에 있다.

핵심 정리

  1. 배선을 층층이 쌓으면 아래 무늬의 높낮이가 위로 쌓인다. 노광의 초점 깊이는 0.1 µm 무늬의 예에서 ±0.07 µm이고 20 mm 노광 영역 전체에서 지켜야 하므로, 층마다 높이를 되돌리지 않으면 다음 층을 그릴 수 없다.
  2. Reflow·Etchback·SOG는 µm 규모의 국소 평탄화에 그친다. CMP는 패드가 높은 곳부터 깎아 평탄화 길이(산화막 3~7 mm) 안의 높이 차를 지우는 전역 평탄화를 한다. 평탄화 길이보다 넓은 패턴 밀도 차이는 유효 밀도 차 × 처음 단차만큼 높이 차로 남는다.
  3. CMP는 슬러리의 화학이 막 표면을 무르게 하고 연마 입자와 패드 돌기가 그 층을 걷어 내는 공정이다. 같은 알루미나라도 질산을 넣자 Al-Cu:SiO₂ 선택비가 1에서 약 13으로 바뀌었다(IBM 특허의 예).
  4. CMP의 일은 둘이다. ILD처럼 다음 층의 기준면을 만들거나, STI·W·Cu처럼 넘친 막을 걷고 멈춤막에서 서서 홈 안에만 남긴다. 게이트, TSV, 하이브리드 본딩(Cu Recess 수 nm)까지 무대가 넓어졌다.
  5. 한 번의 흐름은 투입 확인 → 로딩 → 컨디셔닝·슬러리 → 메인 연마 → 종말점·과연마 → 세정·건조 → 계측이다. 종말점은 시간만으로 정할 수 없고, 과연마는 모자라면 잔막, 지나치면 Dishing·Erosion·Recess를 남긴다.
  6. 결과는 RR, 선택비, WIWNU, 평탄도·두께, 결함을 함께 본다. WIWNU는 산식·측정점·Edge exclusion에 따라 숫자가 달라지므로 함께 적고 반지름 프로파일과 같이 본다.
  7. 패드·컨디셔너·링·Brush는 쓰는 내내 변해 결과를 흐르게 한다. 엔지니어는 SPC로 추이를 보고, 측정으로 시간을 고치는 Run-to-run 제어와 소모품·PM 기록으로 공정을 지킨다.

확인 퀴즈

1. Stanford 노트의 예에서 0.1 µm 무늬를 노광하는 광학계의 초점 깊이는 ±0.07 µm다. 두께 0.5 µm의 배선 위에 절연막을 모양 그대로 덮고 다음 층을 노광하면?

모양 그대로 덮는 절연막은 아래의 단차를 그대로 옮긴다. 0.5 µm는 ±0.07 µm 창의 폭 0.14 µm의 세 배가 넘는다. 층을 더 쌓으면 높낮이는 더 커진다. 층을 쌓을수록 커지는 높낮이와 초점 깊이

2. Reflow나 SOG 같은 평탄화가 다층 배선에서 CMP를 대신하지 못한 까닭으로 맞는 것은?

이 방법들은 국소 평탄화만 주고 밀리미터 규모의 전역 평탄화는 하지 못해 금속이 세 층을 넘는 배선에는 부족했다. CMP는 평탄화 길이(수 mm) 안의 높이 차까지 지운다. 국소 평탄화와 전역 평탄화

3. 노광 영역 안에 폭 4 mm, 밀도 50%의 배선 영역과 배선이 없는 넓은 빈 영역이 떨어져 있다. 평탄화 길이 5 mm인 CMP로 단차가 다 없어질 때까지 깎으면?

솟은 면은 블랭킷 속도의 \(1/\rho_{\text{eff}}\)배로 내려가므로 깎을 부피가 많은 밀집 영역이 늦게 내려온다. 평탄화 길이보다 넓게 떨어진 두 영역 사이에는 (유효 밀도 차) × (처음 단차), 여기서는 약 240 nm가 남는다. PREDICT: 노광 영역 전체가 평평해질까

4. 다음 가운데 '넘친 막을 걷고 멈춤막에서 서서 홈 안에만 남기는' CMP가 아닌 것은?

ILD CMP는 멈춤막 없이 절연막을 목표 두께까지 깎아 다음 층의 기준면을 만든다. 그래서 시간과 연마 전후의 두께 측정으로 제어하는 일이 많다. 나머지 셋은 질화막, 절연막 위에서 선다. 쓰이는 곳

5. 종말점을 잡은 뒤에도 조금 더 깎는 과연마의 목적과 대가로 맞는 것은?

두께와 제거 속도가 웨이퍼 자리마다 달라 종말점 순간에도 막이 남은 곳이 있다. 남은 Cu나 Barrier는 단락을 부르므로 다 걷어야 하고, 그동안 먼저 열린 곳이 더 깎여 Dishing·Erosion·Recess가 생긴다. 과연마를 잘 제어하지 못하면 5000 Å Cu 선의 최대 50%를 잃을 수 있다. CMP 한 번의 흐름

6. 같은 49점 두께 데이터로 σ/평균과 (최대 − 최소)/(2·평균)을 계산했다. 값이 고르게 퍼져 있다면 둘의 관계는?

고르게 퍼진 값은 \(\sigma\) = 범위 ÷ √12이므로 σ/평균 = 범위/(√12·평균) ≈ 0.58 × (범위/(2·평균))다. 거꾸로 범위 산식이 약 1/0.58 ≈ 1.7배 크다(계산). 그래서 WIWNU는 산식, 측정점 수, Edge exclusion을 함께 적는다. 결과를 재는 다섯 가지 언어